박관서 시인 산문집 '남도문학을 읽는 마음' 출간 기념회 성료

전국 입력 2024-03-07 08:40:28 수정 2024-03-07 08:40:28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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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향 정읍과 남도가 '인드라망'으로 어우러진 문학풍류한마당으로

박관서 시인이 자신의 산문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아흐K로컬콘텐츠연대]

[호남=신홍관 기자] 전북 정읍출신이자 남도 시인으로 알려진 박관서 시인이 산문집 '남도문학을 읽는 마음'을 최근에 출간했다. 


목포작가회의,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 역임 후 현재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으로 활동 중인 박관서 시인이 그동안 발표했던 자신의 문학칼럼, 세미나 발제문, 서평 등의 산문을 모아 문집으로 엮어낸 작품이다.

▲철도원 일기 ▲기차 아래 사랑법 ▲광주의 푸가 등으로 자신이 몸담고 살아가는 철도 현장과 전라도의 지역정서를 문학적 바탕이자 매개로 문학세계를 펼친 것이 그의 발자취다. 

박관서 시인은 "20대 문학청년 시절로부터 문단의 말석이나마 지키는 현재의 시점까지 30여 년 동안 여기저기 뿌려놓은 산문들을 주섬주섬 모아놓고 보니 문학잡설집이다"라고 자평했다.

이번 산문집에는 개인의 문학적 여정과 함께 이에 공간적 배경으로 작용한 남도라는 지역의 문학적 내력과 속내가 온전히 드러나 있다.

최근 정읍 진산동 영모재에서 50여 문인들이 모인 가운데 출간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타리스트 야니 김도연의 초대공연과 함께 시작된 이번 출간기념회에는 한국작가회의 문인복지위원장인 이승철 시인, 최명표 평론가 등이 참석했다.
 

박관서 시인 산문집 출판기념회에서 문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흐K로컬콘텐츠연대]

최명표 문학평론가는 "호남선을 매개로 이어진 ‘그의 삶이란 정읍과 목포의 두 지점에서 영위되는 셈’이다. 이번 산문집 역시 ‘문학을 읽는 마음은 나의 이야기로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면서 동시에 세계를 살아가는 마음’이고 ‘세계를 살아가는 마음은 곧 나의 삶이 너와 이어짐과 동시에 세계 만물과 인드라망(因陀羅網)으로 연결되어 있음’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평했다.


이번 출간회를 기획한 아흐K로컬콘텐츠연대 대표 백남이 시인은 "고향 후배의 발심으로 신간 산문집 출간회 자리를 마련했다. 향후 이런 행사를 <정읍풍류한마당>으로 발전시켜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종 시인도 "역사와 전통이 깊고 무한한 정읍문학이 새롭게 발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종 시인은 한국작가회의 기관지 <내일을 여는 작가>이 주관한 <한국작가상> 본심에 참여 중이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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