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6년 만에 '완전 민영화'…예보 잔여 지분 매입
증권·금융
입력 2024-03-14 08:53:21
수정 2024-03-14 08:53:21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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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공적자금 지원 이후 26년 만에 100% 상환…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달성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던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을 전량 자사주로 매입하면서 26면 만에 완전 민영화 숙제를 풀었다.
우리금융은 예금보험공사가 소유한 우리금융 잔여지분 9,357,960주(지분율 약 1.24%)를 1,400억원에 사들여 소각할 예정이라고 어제(13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어제(13일) 종가 기준으로 오늘(14일) 주식시장 종료 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금융은 취득한 자사주를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우리금융은 예금보험공사와 주식 양수도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우리금융은 올해 말까지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정부와 금융업계의 화두인 '밸류업' 기조에 발맞춰 매입을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우리금융은 1998년 공적 자금 지원 이후, 7차례 블록 세일과 2016년 현 과점주주 체제 도입을 위한 매각 등 26년에 걸친 공적 자금 상환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하고 100% 민영화를 완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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