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주총 표 대결 압승…'조카의 난' 완패
회장 조카 박철완 전 상무 제안 모두 부결
금호석화, 자사주 50% 소각…"신사업 발굴"
차파트너스 제안 이사 선임도 불발
의결권자문사도 박철완 제안에 ‘반대’ 의견
박철완, 2021~2022년 이어 3번째 고배

[앵커]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이 박찬구 회장 측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박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손 잡고 자사주 소각 등 표 대결에 나섰지만, 세번째 ‘조카의 난’ 역시 패배로 돌아갔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2일)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관전포인트는 자사주 소각 안건이였습니다.
박 회장의 조카인 박 전 상무와 차파트너스가 손잡고 자사주 전량 소각 등 주주제안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안건이 모두 부결되며 주총 표 대결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던 국민연금(9.08%)을 포함한 주주들은 회사 측(74.6%)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회사측은 3년 내 자사주 50%(262만 주) 소는 소각하고, 남은 50%는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은 미래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전기차 솔루션, 친환경 바이오 등을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차파트너스가 주주제안으로 제시한 이사 선임안 역시 부결됐습니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김경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추천했지만 주총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사측이 제시한 최도성 한동대 총장(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사외이사로 선임(76.1%)됐습니다.
이는 이미 예고된 결과라는 평가입니다.
앞서, 양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박 전 상무 측의 주주제안에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한편, 박철완 전 상무는 2021년 주총에서 자신의 사내이사 선임 안을 직접 제안했다가 실패해 해임됐고, 2022년에도 이익 배당, 사외이사 선임 등을 제안했지만 완패했습니다. 이어 올해까지 3번째 고배를 마시게 됐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허재호/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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