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 사절단, 지역 우수 산업 소개 위해 방한
스테파노 보나치니 에밀리아 로마냐 주지사와 빈첸초 콜라 주정부 경제 개발 장관이 이끄는 에밀리아 로마냐 사절단이 오는 29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에밀리아 로마냐는 제조업이 발달한 이탈리아의 생산 중심지 중 하나로 지난해 850억 유로라는 사상 최고 수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페라리, 람보르기니, 두카티, 마세라티, 달라라 본사가 위치한 모터 밸리,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람브루스코 와인, 모데나 전통 발사믹 식초 등의 세계적인 식품을 생산하는 푸드 밸리,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 레오나르도가 탄생한 데이터 밸리가 유명하다.
에밀리아 로마냐 사절단의 이번 방한은 한국에 에밀리아 로마냐 주의 다양한 면모를 알리고 양국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성사됐다. 문화, 경제, 학계를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50명 규모의 사절단은 방한 기간 동안 서울, 대전, 전주를 찾아 자동차, AI, 반도체, 우주항공, 지역 개발, 문화 부문 협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방문 기간 동안 사절단은 강철원 서울시 부시장, 김기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경수 카이스트 교수를 만났으며, 대학, 연구 기간 간 협업을 위해 서울 대학교와 카이스트를 방문하고 산업간 협업을 위해 삼성 전자, 현대차, 네이버, 한국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등을 방문했다.
이번 방한과 관련해 보나치니 주지사와 콜라 주정부 장관은 "한국의 기업, 전문가, 과학자에게 에밀리아 로마냐 주가 어떠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 홍보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에밀리아 로마냐와의 협업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방한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 주한 이탈리아 관광청,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주한 이탈리아 상공 회의소 등 한국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 유관 기관들의 협력 덕분에 성사되었다” 고 덧붙였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에밀리아 로마냐 사절단 방한은 한이 관계 강화에 있어서 지자체간 협력이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로 기록될 것”이라며 “사절단 방한이 한이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성사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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