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전직원에 자사주로 성과급 지급

경제·산업 입력 2024-04-04 09:12:57 수정 2024-04-04 09:12:57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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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용 엑스레이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가 지난 3일 자기주식 처분결정 공시를 내고, 보유 자사주 중 63,997주를 직원 성과보상용으로 교부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해 3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이익률 개선을 이끌어 낸 직원들에게 단발적인 보상보다 기업의 미래가치를 공유하고자 이사회에서 자사주 지급을 결정했다며 북미, 유럽 등 주요 고객사 대형수주가 계속 예정되어 있고 전기 말 기준 수주잔고가 이미 520억원에 이르는 등 올해도 지속성장이 유력해 직원들에게는 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노메트리는 직원들에게 현재 시점에서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스톡그랜트(stock grant)' 제도를 지난 해 처음 시행한 바 있다.


 '스톡그랜트' 일반적으로 사업 성장성과 실적에 자신 있는 기업이 도입하고, 미국이나 일본 기업들이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주주-경영진-구성원’이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목적의식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도로도 알려져 있다.


공시에 따르면 이노메트리는 별도로 신주 발행을 하지 않고 회사가 취득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직원들 개인 증권계좌로 이체해 직접적인 주식가치 희석도 나타나지 않았다.


황진철 이노메트리 전무이사는 “정밀 설계AI SW 등 기술집약형 기업인 이노메트리는 우수인력의 유치와 적극적인 활용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스톡그랜트뿐 아니라 장단기 성과 보상 정책으로 R&D역량과 조직력을 강화하고 자사주 취득 등 주주가치도 제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메트리는 전기차용 배터리 내부를 엑스레이로 촬영, 분석하여 불량을 찾아내는 검사솔루션 전문업체로 국내 배터리 3사 및 스웨덴 노스볼트 등에 검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물검사, 3D-CT검사 등 검사항목 증가와 46파이, LFP, 폐배터리 등 검사수요 확대로 2차전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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