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를 잡아라…보험업계 시니어 시장 경쟁 본격화

[앵커]
보험업계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시니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업계 모두 올해 시니어 시장 진출 확대를 핵심 과제로 꼽았는데요. 보험사들은 보장을 세분화한 치매간병보험을 내놓는 등 시니어 상품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계 전망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20%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합니다.
2029년에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전체 인구 비중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는 시니어 보험 시장이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역시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니어 보험 상품 확대 전략을 밝혔습니다.
손보협회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고령층의 의료보장 공백 해소를 위해 시니어 맞춤형 상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위해 공공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보험사의 요양·돌봄 서비스 제공 진입 허들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합니다.
고령자의 실손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유병력자의 실손 가입연령을 확대하고 고지사항을 간소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생보업계는 올해부터 활용 가능한 세분화된 통계 집적 등을 이용해 시니어 상품 개발의 유연성을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또 중장년층과 액티브 시니어, 노쇠 고령층 등 생애주기에 따라 유형을 나눠 핀셋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는 구상입니다.
치매간병보험은 제3보험에 해당해 생·손보사 모두 취급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싱크] 업계 관계자
"인구는 줄어드는데 연령은 높아지니까 고령자분들이 많아지니까 건강보험에 대한 니즈가 높아질 거잖아요. 모든 생보업계 손보업계가 다 그래서 이 분야를 강화를 할 것 같아요."
보험사들은 시니어 소비자 공략을 위해 건강보험 가입 허들을 낮추고 보장을 강화하는 등 상품 개발에 한창입니다.
한화생명은 내일(9일) 기존 상품보다 보장을 강화한 간병치매보험 상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동양생명은 베이비부머 은퇴 추세 맞춘 60대 맞춤형 건강보험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KB라이프는 올해 중장기 과제로 시니어 케어와 제3보험 등 건강보험 확대를 선언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시니어 보험의 내실화를 위해 초고령사회에 먼저 진입한 일본의 경우를 적극 참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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