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학농민혁명' 남원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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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29 21:54:31
수정 2025-09-29 21:54:31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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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2일 남원다움관, 세계기록유산 순회전시 개최
185건 혁명 기록 통해 평등·자치·항전·인권 조명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을 전북 남원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남원시는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근현대기록저장소 남원다움관에서 순회전시 '세계에 새겨진 혁명의 기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 전북도, 정읍시가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총괄하며,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국립아시아문화전당·국립순천대학교·남원다움관이 공동 주관한다. 장흥, 광주, 순천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리는 남원 전시는 동학농민군의 주요 전적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동학농민혁명 과정에서 작성된 총 185건의 문건으로, 혁명의 사상적 깊이와 조직적 실천을 증명하는 귀중한 자료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변화와 개혁의 기록-평등한 세상을 꿈꾸다'에서는 불평등한 신분제와 수탈에 맞선 농민들의 열망을 △2부 '협치와 상생의 기록-관민상화를 그리다'에서는 자치와 협력의 실험을 다룬다. △3부 '자주와 항전의 기록-외세의 침략에 맞서다'는 항전의 역사를 △4부 '정의와 인권의 기록-민주주의의 뿌리가 되다'에서는 민주주의와 인권으로 이어진 혁명의 의미를 보여준다. 또 아카이브 존과 교육체험 존을 마련해 관람객이 기록물을 직접 살펴보고 혁명의 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은 동학농민군이 치열하게 항전했던 역사적 현장"이라며 "이번 전시가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동학농민혁명의 보편적 가치와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가 열리는 남원다움관(남원시 검멀1길 14)은 광한루원, 남원예촌 등과 연계한 관광이 가능하며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남원 근현대 기록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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