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 싹쓸이, 10곳중 7곳이 80%대…한병도-윤준병 순
민주당, 20년만에 도내 모든 지역구 당선인 배출

[전북=신홍관 기자]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야권이 압승한 가운데, 민주당이 전북 싹슬이 한 10개 선거구 대부분 당선인이 80% 넘는 득표율을 뽐냈다.
11일 오전 최종 집계된 개표에서 민주당은 전북 10개 선거구에서 모두 당선인을 배출하며 야권 압승에 힘을 보탰다.
전북도내 당선인 10명 중 7명이 80%를 넘는 사상 최대의 득표율로 기대밖 성과를 올렸다.

민주당 익산을 한병도 당선인이 승리의 환호를 하고 있다. [사진=캠프]
익산을에 출마한 한병도 당선인은 87.3%를 득표해 도내 1위로 3선 고지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한 당선인은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조속히 현실화 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범국가적 과제로 대두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호 법안을 준비하겠다"는 소감과 함께 기대감을 표출했다.
2위는 정읍고창에서 득표율 86.86%를 기록한 윤준병 당선인. 친구이면서 고교 대학 동기이자 4선에 도전한 유성엽 경선후보와 한치의 양보도 없는 공천 대결을 펼쳤고 도내 두 번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정읍고창 윤준병 의원이 당선을 확인한 후 승리의 환호를 하고 있다. [사진=캠프]
득표율 3위는 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 83.83%. 현역 의원이 지역구를 옮기면서 무주공산이 됐던 해당 지역구에서 3번째 도전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 당선인은 침체됐던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일성을 알렸다.
군산김제부안갑 신영대 86.73%로 4위를 차지했고, 군산김제부안을 이원택 86.63%, 완주진안무주 안호영 84.23%, 전주병 정동영 82.08%로 그 뒤를 이었다. 또 80%대 이하로는 전주갑 김윤덕 77.59%와 66.38%를 얻은 전주을 이성윤 당선인도 마지막 주자로 기록을 남겼다.
한편 민주당이 전북지역 모든 선거구에서 당선자를 배출한 것은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20년 만이다. 당시 열린우리당으로 후보를 전북 11개 선거구에 공천한 후 공천 후보 전원이 당선된 후 21대 총선까지 1석에서 많게는 8석까지 국민의당과 무소속 후보 등에게 내주기도 했다.
또한 전북에선 초선 2명을 비롯, 재선에서 5선까지 국회의원을 배출해 국회에서 다양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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