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싹쓸이속 전남 90%대 2인…5선 박지원·초선 문금주
여수갑 주철현 3위…광주 정진욱·정준호 80%대 합류

[광주=신홍관 기자] 22대 총선 결과 광주전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8석 모두를 석권한 가운데, 당선인 면면의 득표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광주전남에서 민주당은 21대에 이어 다시 공천장을 받은 후보 6명외에 12명을 새 얼굴로 내세웠다. 그 결과 민주당이 모든 의석을 차지하면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광주전남 관내에서 90% 넘는 득표율을 얻은 당선인이 2명이나 됐다.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고흥보성장흥강진의 문금주 당선인이 바로 그들이다. 박지원 당선인은 5선 고지에 올랐고, 문금주 당선인은 이번에 초선의 영광을 안았다.
'정치 9단'으로 불리는 박지원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헌정사상 지역구 최고령에 92.35%의 득표율로 호남은 물론 전국 선두권을 기록했다.
21대 총선에서 정치 신인 김원이에 패배한 후,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장으로 복귀하며 등 정치 재개를 꿈꿔왔다. 박 당선인은 지역구를 고향 진도가 있는 선거구로 옮긴 후 경선에서 현역 윤재갑 의원을 제치고 공천장을 따냈다.
그 다음 순으로 문금주 당선인은 90.69% 득표라는 초선답지 않은 기록을 냈다. 90%대의 득표율은 국민의힘 후보와 양자대결을 벌여 얻은 결과이지만 전국적 상황에서 경이로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당선인(오른쪽 세번째)이 가족, 지지자들과 당선 확정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문 당선인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 서석고와 조선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광주시 대중교통과장·감사관·정책기획관·경제산업국장, 행자부 개인정보보호과장·감사담당관,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공공서비스정책관, 전남도행정부지사 등 지역과 중앙 행정조직을 두루 거쳤다.
문 당선인은 "초심을 잃지 않고 민심을 받들어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통합의 정치를 펼쳐 민생 및 서민경제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당선 일성을 알렸다.
득표율 3위로는 여수갑 주철현 당선인(88.89%)했다. 광주전남 득표율 1~3위를 전남에서 배출하게 됐다. 여기에 광주 동구남구갑 정진욱 당선인(88.69%)과 광주북갑 정준호 당선인이 83.45%로 80%대 대열에 합류했다.
민주당의 이런 성적에 반해 16년 만에 광주·전남 18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낸 국민의힘 성적표는 빈손에 그쳤다.
이밖에 광주 광산을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도 각각 6선에 도전하는 중량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졌다.
또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 4선 도전에 나선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도 선전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같은 지역구의 권향엽 당선인은 광주전남 통틀어 유일한 여성 당선인으로 백미를 이뤘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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