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스포츠 중계’로 넷플릭스 맹추격

[앵커]
스포츠 중계권으로 탄력을 받은 국내 OTT 업체들이 사용자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국내·외국계 할 것 없이 OTT 구독료는 줄줄이 인상하고 있어, 소비자의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앱 사용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쿠팡플레이 사용자는 830만 명으로 역대 최대입니다. 2023년 3월 454만 명에서 1년 새 사용자가 80% 더 늘었습니다. 1위 넷플릭스의 사용자 수는 1,125만 명으로 2위 쿠팡플레이와의 격차가 295만 명으로 역대 최소로 줄었습니다.
와이즈앱은 국내 OTT인 쿠팡플레이와 티빙이 플랫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했는데, 이후 사용자 수가 급성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자체 콘텐츠 제작은 흥행이 불투명하지만, 스포츠 콘텐츠의 경우 시청자 층이 단단해 효율이 높은 편입니다.
최근 쿠팡이 ‘와우 멤버십’ 요금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인상해 소비자 이탈이 생길 것이란 예측도 나왔지만, 쿠팡플레이 이용자 수가 계속 증가 추세에 있어, 이전처럼 구독료 인상에도 이탈률이 적을 수 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쿠팡플레이 외에도 최근 티빙, 디즈니플러스, 구글 유튜브 프리미엄까지 OTT업체들은 국내외 구분 없이 가격을 올리는 추세입니다. 가파른 구독료 인상이 잦아지자, 스트리밍과 인플레이션을 조합한 ‘스트림플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생겨났습니다.
OTT 업체는 스포츠 중계권으로 확보로 고객을 끌어들이지만, 소비자는 수십 년간 무료로 보던 스포츠 중계방송을 돈 주고 시청해야 해 불만의 목소리는 점점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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