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코, 가스 경보기 中 반도체 시장 공략…"화웨이·SMIC 반도체 팹에 공급 준비"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가 중국 내 통신장비·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Huawei)'와 파운드리 업체 'SMIC(Semiconductor Manufacturing International Corporation)'의 반도체 팹에 가스경보기 공급을 위한 공장 심사를 마무리 후 제품 평가에 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반도체 시장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센코는 제품 평가를 위한 샘플에 대한 정식 PO(Purchase Order)를 접수했다. 해당 샘플들은 중국 화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12개의 반도체 팹과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 팹에 설치될 예정이다. 센코측은 지난 2023년부터 제품 공급 관련 논의를 시작해 마지막 필드 평가의 관문을 남겨 두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화웨이는 설계에서 제조까지 12개에 달하는 반도체 자회사를 거느린 중국 반도체 업체디. SMIC은 부분적으로 국영 기업으로 상장된 중국 순수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이다. 현재 중국은 반도체 자립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규모 반도체 산업 투자를 진행 중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4년 시노IC캐피털을 설립해 2단계에 걸쳐 1차 빅펀드(25조 4,000억원), 2차 빅펀드(36조 6,000억원)을 조성한 바 있다.
반도체 팹에는 가스경보기가 필수다. 수십 가지의 산업가스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대부분의 산업가스는 독성을 가지고 있다. 산업가스는 누출 시 심각한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기에 반도체 팹에는 반드시 가스경보기가 설치되어야 한다. 또 가스경보기에 들어가는 가스센서는 1~2년이면 수명을 다하는 소모품으로 1~2년마다 주기적으로 매출이 발생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이번 평가는 최대 6개월간 12개의 화웨이와 SMIC 반도체 팹에 제품을 실제 설치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평가 이후 우선적으로 건설중인 화웨이와 SMIC 반도체 팹에 설치하게 될 예정이며, 이는 센코가 한 번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우리은행, 2025년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실시
- 마스턴운용,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 발간
- KB증권, ‘매일매일 콕! 챌린지’ 시즌 이벤트 실시
- 씨피시스템, 상반기 흑자전환…주요 산업군 시설 투자·증설 본격화
- 아우딘퓨쳐스, 상반기 매출 217억…전년比 45.9%↑
- 우양, 2Q 영업익 전년비 152%↑…하반기 유럽 수출 본격화
- NH올원뱅크-NC다이노스, 'N씨끼리 뭉쳤다' 이벤트 진행
- 자금 조달 장기간 지연되는 코스피社…제도 허점 '요주의'
- AI 발전에 질주하는 원전 관련 ETF
- MG손보, 281명 고용승계 합의…내달 가교보험사 영업 개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원주시농업기술센터, “벼 수확 콤바인 임대 신청하세요”
- 2장흥군, ‘Fill Care’ 사업으로 청소년들 꿈 지원
- 3원주시, 청년 창업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 4원주시, 제2회 성공사례로 보는 소상공인 경제포럼 성료
- 5SBA·와플대학·굿윌스토어,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나서
- 6원주시, 시 승격 70주년 기념 ‘페이스북 축하메시지 이벤트’ 실시
- 7차병원·카카오헬스케어, 과천 막계지구 ‘AI 바이오 헬스케어 단지’ 조성
- 8'관광과 기부 동시에'…고흥군, '녹동 바다정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 9제24회 원주 치악산복숭아 축제 개최
- 10원주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97%’ 달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