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街 어린이날 행사 풍성…“어린이부터 키덜트까지”
백화점업계, 어린이날 맞아 ‘캐릭터’ 경쟁
롯데百, 잠실·수원·부산에 ‘포켓몬 타운’ 조성
신세계百 강남점, 카카오프렌즈 ‘춘식이’ 단독 팝업
현대百, 남양주 아울렛에 ‘디즈니스토어’ 오픈

[앵커]
어린이날을 앞두고 동심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가 다양한 행사를 펼칩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끕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캐릭터 풍선이 서울 잠실 석촌호수 위를 떠다닙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거운 표정입니다.
롯데백화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 19일까지 잠실 일대를 포켓몬 타운으로 조성했습니다.
석촌호수에 약 16m 높이의 ‘라프라스와 피카츄’ 대형 아트벌룬을 전시하고, 롯데월드타워 앞 광장은 팝업스토어와 포토존으로 채운 포켓몬 광장을 열었습니다. 잠실 외에 수원, 부산에도 각 지역 대표 명소를 팝업 테마에 담아 포켓몬 타운을 조성했습니다.
백화점업계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에 나섰습니다. 동심을 잡기 위해 남녀노소에게 모두 인기 있는 캐릭터를 앞세웠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지하 1층에서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의 단독 팝업을 엽니다. 점괘를 봐주는 마법사부터 요리사, 외계인 등 다양한 컨셉으로 변신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싱크] 이은희 /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자녀도 좋아하고 본인도 동시에 좋아하는 캐릭터 상품이나 그런 것들이 나오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선호도가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유통업계가 어린이에게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동심을 간직한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위해 ‘캐릭터’를 내세우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남양주에 위치한 스페이스원 아울렛에 180평 규모의 디즈니 스토어 6호점을 열었습니다. 이곳엔 한복을 입은 ‘미키와 친구들’, 디즈니 공주 ‘신데렐라’, ‘엘사’, 마블의 ‘스파이더맨’ 등을 테마로 한 조각상도 마련됐습니다.
일각에선 저출생으로 어린이날 특수가 예전 같지 않자, 유통업계가 소비여력이 있는 ‘키덜트족’까지 적극 공략에 나서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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