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Q 영업이익 1,630억원…전년比 7%↑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신세계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 2조 8,187억원, 영업이익 1,63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백화점과 더불어 주요 자회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대부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사업의 경우 1분기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신장한 1조 8,014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였던 작년 1분기 총매출(1조 6,695억원)을 1년 만에 넘어서며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1,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다. 

신세계는 올 상반기 강남점 식품관과 타임스퀘어 패션관 같은 리뉴얼을 이어가는 동시에 모바일 앱 활성화를 통한 온 · 오프라인 시너지에 역량을 집중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까사 · 라이브쇼핑 등 연결 자회사 내실 성장

신세계까사는 매출액 685억원(+30.0%), 영업이익 10억원(+9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까사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와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등 메가히트 상품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신세계까사는 물류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사업 구조가 안정화됐다며 올해 연간 흑자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블루핏, 에디티드, 엘라코닉 등 패션PB의 호조로 매출액 782억원(+16.7%)과 영업이익 56억원(+62억원)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감소한 4,867억원(-4.8%)를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영랑호 리조트 영업 양수 효과와 임대 수익의 증가로 매출액 889억원(+5.5%)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62억원(+44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094억원(-0.9%), 영업이익은 112억원(+9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업황과 치열한 커머스 경쟁 속에서도 백화점 역대 1분기 최대 매출과 연결 회사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백화점의 콘텐츠 혁신과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an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