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투젠, 미국 DDW 참가 및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포스터 발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에이투젠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4 미국소화기학회(Digestive Disease Week)’에 참가해 자사의 대사이상지방간염(MASH)에 치효 효능을 보이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T-006’과 세포독성항암제의 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LT-002’의 비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각각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이투젠은 살아있는 미생물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기업으로 재발성 세균성질증(rBV)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T-001’의 임상 1상을 지난해에 호주에서 완료했으며, 현재 임상 2상 IND를 신청 중에 있다.

업체는 ‘DDW 2024’에서 발표한 ‘LT-006’은 고지방∙고콜레스테롤 식이를 섭취시켜 MASH를 유발시킨 마우스에 투여했을 때 NAS(MASH 활성지수)를 낮추고 섬유화를 지연시킨다며, ALT, AST 등의 임상적 간수치를 낮추는 등 MASH에 대한 치료 효능을 확인한 균주라고 설명했다.

또한 ‘LT-002’는 대장암 등의 소화기 암환자들이 수술 후 받게 되는 세포독성치료요법과 병용 투여했을 때, 세포독성치료제의 효능을 향상시키고 설사 등의 위장관계질환과 근육량 및 근력이 줄어드는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확인된 균주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 ‘DDW 2024’와 함께 진행된 미국간학회(AASLD)는 간질환에 있어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역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특별 세션을 지난 5월 18일과 19일 이틀간 따로 진행됐으며, ‘DDW’ 역시 IBD 등의 위장관질환과 뇌질환 등의 다양한 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간의 상관관계 대한 최신 연구결과들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세션들을 마련했다.

에이투젠 관계자는 “이번 ‘DDW 2024’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대한 식지 않는 연구개발 분위기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대한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기술과의 격차도 크지 않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내외 다양한 컨퍼런스를 통해 자사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