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수면 중 '컥컥' 소리 수면무호흡증 의심해야

잠을 자는 가족 또는 지인이 수면 중 '컥컥'거리는 소리를 낸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는 잠을 잘 때 상기도가 협소해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어려워지면서 발생하는 수면장애 증상으로 정상적인 수면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상기도인 코와 목 부분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발생한다. 우리의 몸은 공기의 흐름이 차단되면 자동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반응하는데 그 과정에서 컥컥거리는 소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기도가 일시적으로 닫혔다가 다시 열리면서 나는 소리다.
특히 수면 중 여러 차례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현상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의 강력한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수면 중 호흡 중단은 수십 초에서 심할 경우 수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한밤 중에 여러 번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호흡이 멈췄다가 재개되는 과정에서 호흡 패턴이 매우 불규칙해진다. 이는 몸이 지속적으로 호흡을 재개하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이와 같은 증상은 정상적인 숙면을 방해해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도 피로감을 느끼게 만들며, 일상생활 속 집중력 저하, 만성 피로, 기면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나아가 신경 과민, 짜증, 불안, 우울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신속히 정밀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객관적인 진단을 위해 정밀 상담을 시행한 후 수면다원검사, 3D CT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 방법으로 양압기 치료, 구강내장치 사용, 기도확장수술 등이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치료 후 상기도 공간이 충분히 확보됐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과정이 필수이며, 치료가 근본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을 해야 향후 수면무호흡증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상지질혈증 패싱'은 언제까지…고혈압·당뇨처럼 제도적 지원을
- 아리바이오, ‘경두개 음향진동자극’ 인지기능개선 결과 국제학술지 발표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제25대 이지열 병원장 취임식 성료
- “국민 80%, 치매 치료 신약에 대해 ‘잘 모른다’”
- 서울대병원 "삼중음성유방암, 맞춤형 면역치료로 종양 성장 억제"
- 방탄소년단 RM, 고려대의료원에 1억 원 쾌척
- 고려대 보건대학원 최고위과정, ‘헬스케어퓨처포럼 제4기’ 입학식 개최
- 美 뉴스위크 "세계 톱10 암병원…삼성서울 3위·서울아산 4위"
- 경희대병원 권병수 교수,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최종 선정
- 유전성 유방암, BRCA 유전자 변이로 발생…25세부터 검진 받아야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신한카드, 서울시다둥이행복카드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 2인천공항공사, 공항상주직원과 함께 베트남 해외봉사 진행
- 3LG전자, 美 NFL 홈구장에 초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공급
- 4LG생활건강, 강릉시에 먹는 샘물 ‘울림워터’ 30만병 기부
- 5현대건설, 중대 재해 근절 위한 협력사 안전 워크숍 개최
- 6S-OIL, '2025 대한민국 공공PR대상' 우수상 수상
- 7LG유플러스, 국제 무대서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소개
- 8우리銀, 국민연금 수탁은행에 4회 연속 재선정
- 9배민, 배달플랫폼 상생협력 생태계 강화 앞장서
- 10하나銀·산자부·HL그룹·무보, 美 관세 피해 협력업체 대상 수출금융 지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