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다리서 투신하려던 남성 살린 여고생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경제·산업 입력 2024-06-11 17:17:08 수정 2024-06-11 17:17:08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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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투신시도자를 구한 김은우 양의 포스코히어로즈 상태 수여식에서 오영달(왼쪽부터)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김은우 양,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오상환 교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10일 다리에서 투신하려던 남성을 붙잡아 생명을 구한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은우 양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12일 오후 9시경,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를 도보로 건너던 김은우 양은 강으로 뛰어내리기 위해 다리 난간을 넘어가려 하는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그녀는 A씨가 강으로 뛰어내리지 못하게 다리를 붙잡고 경북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로 신고했다. 이후 A씨는 도착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김은우 양은 “무조건 아저씨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아저씨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며 “아저씨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했다. 현재까지 포스코청암재단은 공직자나 일반 시민들을 발굴해, 현재까지 총 98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한 바 있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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