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갯벌 1㎥의 가치'…무안황토갯벌축제 성황
23일까지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원 다채 행사
[무안=신홍관 기자] 6월 무더위를 식혀줄 한여름 축제의 시작인 제10회 무안황토갯벌축제가 23일까지 사흘간 풍성한 잔치를 벌였다.
축제의 주무대인 무안황토갯벌랜드를 방문하면 뛰어난 품질로 전국적 명성을 얻은 무안 양파를 활용한 ‘황토양파운동회’와 어린이가 있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이 될 ‘피크닉 도시락 만들기’, 바다낚시 손맛을 체험할 수 있는 ‘장어잡기 체험’과 ‘운저리 낚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축제 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의 주 무대는 광활한 무안 갯벌을 배경으로 관객이 무대 전체를 둘러싸는 형태의 아레나 무대로 다채로운 공연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해가 지면 야간 경관조명등이 밝혀져 조명 아래 빛나는 무안 갯벌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점도 포인트이다.
19일 저녁 6시 30분에 타악그룹 얼쑤의 워터를 활용한 다이내믹 타악 공연을 시작으로 무안군수, 군의원을 비롯한 2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가수 박상민, 정수라, 박혜경, 우연이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개막식의 백미는 10회 기념 촛불 플래시몹 세리모니로 무안군 9개 읍면을 대표하는 어린이 꿈나무들이 희망을 상징하는 촛불 주자로 나서 축제의 성공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바로 이어지는 불꽃쇼로 축제의 환희를 더했다.
축제 둘째 날에는 무안 갯벌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전 국민이 걷는 갯가 걷기대회’와 ‘전국 청소년 사생대회’ 등 참여 프로그램과 야간에는 공연, EDM파티를 열어 축제의 의미와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청정한 무안 황토물로 무더위를 식히며 재미를 즐기는 ‘황토 물놀이 운동회’와 ‘황토 물싸움’ 등이 펼쳐지고 야간에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화려한 불꽃쇼로 여름밤 축제의 추억을 보탠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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