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사적 대구 구암동 고분군 56· 58호분 봉분 정비 완료
[대구=김정희기자] 대구광역시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대구 구암동 고분군 56, 58호분 정비를 마치고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된 지 5년 만에 관계 기관과 전문가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봉분을 정비한 첫 사례이다.
사적 대구 구암동 고분군은 지난 2018년 8월 국가지정유산(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북구청에서는 56호분 재발굴조사를 시작으로 연접한 58호분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추진했다.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기관, 고고학 및 국가유산 보수 전문가와 함께 2022년에는 봉분정비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이후 국가유산청의 승인을 받은 뒤 2023년 6월부터 본격적인 봉분 정비를 시작했으며 공사 착공 후 1년 만에 그 모습을 일반에 공개했다.
앞서 북구청에서는 2019년 구암동 고분군 56호분에 대해 1975년 최초 발굴 이래 45년 만에 재발굴을 실시한 결과, 당초 조사 결과보다 무덤의 크기가 더 큰 점, 덧댄 무덤 4기의 존재를 확인했다.
또한 56호분과 연접한 58호분에 대해서도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해 구암동 고분군 축조방식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구획석열의 구조를 확인하는 등 봉분 복원을 위한 고고학적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발굴조사를 담당한 (재)대동문화재연구원, 발굴조사 시 현장 자문을 맡은 고고학 전문가 및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보수 전문가와 함께 봉분 복원을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하였고 2022년 11월 국가유산청의 승인을 득한 후 지난 2023년 6월 본격적인 정비공사에 들어가 약 1년여 만인 2024년 6월 봉분 정비를 완료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구암동 고분군 56, 58호분 봉분 정비사업은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철저한 검증을 통한 구암동 고분군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한 첫걸음이며 향후 지속적인 고분 복원뿐만 아니라 관리센터 신축, 야간 경관조명 설치, 탐방로 정비 등을 통해 도심 속에서 역사를 느끼고 배우는 공간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돌아온 광산구 하남동 ‘얼굴 없는 천사’, 과일 50상자 두고 가
- 2광주농업기술센터, 빛고을농업대학 신입생 모집
- 3‘Beyond K Festa in 여수’, 문체부 한류종합행사 공모 선정
- 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온산제련소 방문…울산시민에 “지지와 성원 감사”
- 5안양시, 150억 원 규모 '소상공인 특례보증' 시행
- 6군포시, 지역화폐 인센티브 10% 확대 지급
- 7광명시 청년정책 만족도 89%
- 8인천시, 미취업 청년…응시료 10만 원 지원
- 9조용익 부천시장, 설 연휴 안전 최우선 강조
- 10인천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 노인 일자리 협약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