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도트, SH공사 잠실새내역·건대입구역 청년안심주택 AI주차관제 수주
[서울경제TV=정창신깆자] 주차공간 플랫폼 기업 그린도트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잠실새내역·건대입구역 청년안심주택 2곳의 주차관제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SH공사의 청년안심주택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역세권에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공급한 임대주택이다.
이번에 그린도트가 수주한 주차장 규모는 잠실새내역 청년안심주택 70면과 건대입구역 청년안심주택 237면 등 총 307면이다.
그린도트는 청년이 입주한 임대주택 특성상 낮은 자가보유 승용차 비율로 생긴 유휴 주차면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여기서 얻은 주차 수익은 청년안심주택 관리비 절감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만성적으로 주차공간이 부족한 역세권 상권의 접근 편의성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린도트는 입주민 대부분이 학생과 사회 초년생이라는 점을 감안해 카셰어링 스타트업과 공유차량 전용 공간도 조성한다. 고금리와 불경기 여파로 차량 소유보다는 공유가 익숙한 20~30대 청년층 입주민들이 신속하게 공유차량을 사용함으로써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그린도트는 아이파킹으로 알려진 주차관제 기업 파킹클라우드의 CSO(최고전략책임자·부대표) 출신 이화진 대표가 2022년에 창업했다.
지난 6월 그린도트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으로부터 탄소 감축 넷제로(Net Zero) 생태계 구축을 위한 모빌리티 충전·주차 허브 플랫폼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육성 프로젝트’에 선정돼 앞으로 3년간 사업화 자금과 기술보증, 수출 바우처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받는다.
이화진 그린도트 대표는 “SH공사 청년안심주택 주차장 수주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 등 그린도트가 추구하는 친환경 주차공간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국 주차운영 관리 네트워크 구축과 모바일 앱으로 원하는 시간에 전기차 충전·주차를 동시에 해결하는 E-MaaS(Energy-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사업 고도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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