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세종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매각·개발 '맞손'
김태흠 충남지사 "매각부지에 충청도민 삶의 질 향상 시설 유치"

[세종=전희근 기자]충남도가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민간 매각을 본격 추진한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오늘 세종시청에서 최민호 시장과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도와 세종시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매각 관련 추진 계획을 수시로 공유하며, 상호 협의 하에 매각 절차를 추진키로 했으며 도가 부지 매각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세종시는 행정 절차 등 제반 사항을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한 충남도와 세종시는 도 산림자원연구소 부지가 난개발 되지 않고 충청민의 생활 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과 함께 세종시 행정구역으로 편입됐고, 당시 중앙정부를 상대로 교환이나 매입 등을 강하게 요구했어야 했는데 10년 넘는 기간 동안 방치시켰다”며 “취임 후 국가에서 매입해 줄 것을 대통령께도 건의했지만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정부에서 따라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그래서 충남도는 산림자원연구소 부지를 민간 매각하려 한다”며 “현재 여러 기업이 이 시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제대로 매각하기 위해서는 세종시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1994년 현 위치로 이전해 임업 연구와 각종 산림 사업을 수행 중이다. 269㏊에 달하는 본소에는 금강자연휴양림과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열대온실, 동물마을, 나무병원 등이 설치돼 있다.
충남도는 민선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도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1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후보지 선정 용역을 진행했다.
앞으로 충남도는 현장실사를 거쳐 이전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전 후보지 공모에는 공주시와 보령시, 금산군, 청양군, 태안군 등 5개 시군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jhk422824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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