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2050 탄소중립 실현' 지속가능한 '그린시티 조성'

전국 입력 2024-07-04 08:25:15 수정 2024-07-04 08:25:15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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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기술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사전 예방
축산밀집지 현업축사 매입, 새만금 수질 개선

정성주 김제시장이 직원들과 함께 고농도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에 따른 차량 2부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김제시]

[김제=신홍관 기자] 전북 김제시가 환경보호를 위한 대응 전략 수립과 함께 지속가능한 그린시티로 웅비하는 김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다양한 환경행정을 펼치고 있다.


시는 깨끗하고 건강한 대기질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140여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5억원의 예산으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해 노후화된 차량이 내뿜는 미세먼지를 감축하고 있다. 노후 경유차를 폐차한 시민들이 무공해 차량을 보유할 수 있도록 ▲올해 80억의 예산으로 전기차 360여 대, 수소차 50대를 보급할 예정이며 해당 차량 소유주의 편리한 충전시설 사용을 위해 ▲전기차 충전기와 수소차 충전소 설치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환경부 무공해차 전환브랜드 공모사업에 선정돼 8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지난 5월, 도비 보조사업으로 18기의 전기차 충전기가 추가 준공될 예정이다. 수소차 충전소는 작년에 국도비 60억을 확보해 전국 최초로 국유지에 구축할 계획이다. 


유동 인구가 밀집된 장소에 설치된 ▲대기오염 전광판과 미세먼지 신호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환경단체(그린리더협의회, 자연보호협의회)와 협력해 ▲탄소중립포인트 홍보 및 일회용품 줄이기로 시작하는 녹색생활 실천 홍보 활동도 펼쳐가고 있다. 그 밖에도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사업, 친환경 보일러 설치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대기환경보전을 위한 정책을 구현하고 있다. 


이는 ▲2023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에 최우수 기관 선정 ▲올해 제5차 계절관리제 시·군 이행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 선정 등으로 반증된다.


자체예산 1억5천7백만원을 확보해 소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를 추가 지원한다. 국고보조사업인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2억9천7백만원과 자체사업인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 지원사업 1억5,700만원으로 총 사업비는 4억5,400만원이다. 


이에 따라 2년 연속 배출업소 환경관리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주요 점검사항 체크리스트, 주요 위반사례 등을 교육하며, 기업의 환경관리 능력 향상과 배출사업장 스스로 점검을 시행하여 자발적인 환경개선을 유도하여 김제시의 환경보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하천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관내에서 발생하는 ▲분뇨 및 가축분뇨(특히 돈분(豚糞)) 각각 연평균 16,000톤, 63,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공공처리장을 매년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운영 중이다. 용지면 일대에 발생하는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자연형 인공습지 조성을 용지면 신정리에 사업비 20억원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자연형 인공습지 조성은 새만금 유역 수질 개선에 이바지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사(畜舍) 및 정화조에서 발생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원 관리를 위해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골칫덩어리 소똥을 처리하기 위해 전주김제완주축협과 협력해 1일 170톤의 가축분뇨(우분)를 처리할 수 있는 가축분뇨(우분) 고체연료 생산시설을 마련했다.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제자원센터에서 소규모 우분 고체연료를 통해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써 김제시는 전주김제완주축협과 협력하여 2028년까지 국가예산 등 총사업비 409억원으로 가축분뇨(우분) 고체연료 생산시설 설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김제시는 가축분뇨(우분) 고체연료 생산시설 설치로 1일 56t의 연료 생산뿐만 아니라, 김제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우분) 1일 170t을 처리함으로써, 새만금 수질 개선 효과 및 64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지면 축산 밀집 지역에 대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힘쓰고 있다. 2022년부터 국비 481억을 투입하여 김제시와 환경부는 용지면 한센인 정착마을 내의 현업축사 53개에 대해 매입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13개소를 매입 완료하였고 29개소 축사농가와 매입 협의 중이다. 매입지에 대한 생태복원도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시에서는 2021년도에 매입한 축사 5개소 20,000㎡ 부지에 대해서도 24억원을 들여 올해 8월까지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할 예정이다. 용지면 축산밀집지역의 현업축사 매입과 생태복원 등이 완료되면 비점오염원이 감소하여 인근 하천 수질이 개선되고 주민 생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김제시 주거지역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축산악취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축산악취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체계적인 악취 저감 대책을 수립하여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술적인 방면으로 ▲축산농장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악취저감을 위한 미생물 제재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악취단속반을 운영하여 수시로 악취배출시설을 지도·점검하여 악취 배출을 감소시키고자 한다. 의식적인 방면에서는 축산악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산 악취저감 및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을 시행하였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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