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또다시 가파른 증가세…나흘 만에 2조↑

증권·금융 입력 2024-07-08 17:27:51 수정 2024-07-08 17:27:51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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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가계대출 규모 710조 7,558억원…나흘 만에 2조 이상 증가
부동산 시장 회복세·스트레스 DSR 2단계 도입 연기 영향
신용대출도 급증…IPO 청약 수요↑·주식 투자 수요↑
금리 인하 기대감도 대출 수요 자극…한은, 기준금리 동결 전망

[앵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이번 달 들어 나흘 만에 2조원 넘게 늘었습니다. 신용대출 역시 함께 증가했는데,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과 자산 시장 회복 움직임이 겹치면서 대출 수요를 자극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나흘 만에 2조원 넘게 늘었습니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지난 4일 기준 가계대출 총 규모는 710조 7,558억원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708조 5,723억과 비교하면, 나흘 만에 2조 1,835억원 늘어난 겁니다.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지 않던 신용대출도 이번 달 초 급증하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이번 달 4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 8,660억원으로 나흘 만에 1조 879억 늘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번 달 유독 대출 증가세가 빠르게 치솟고 있는 이유에 대해 자산 시장 회복 흐름을 지목합니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택 매수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당국의 스트레스 DSR 2단계 도입 두 달 연기 결정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은행권은 또, IPO 청약 수요 증가와 증시 반등으로 인해 국내외 주식 투자 수요 증가가 신용대출 급증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도 대출 증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권에서는 한은이 가계대출 급증 속도를 고려해 기준금리까지 낮추는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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