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에…LG엔솔 2분기 영업익 '반토막'

경제·산업 입력 2024-07-08 17:24:52 수정 2024-07-08 17:24:52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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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6.1조…전년동기 대비 29.8% 감소
LG엔솔, GM합작 2공장 출하 개시…세액공제 증가
'전기차 캐즘' 돌파…중저가 배터리 시장 공략

LG에너지솔루션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953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57.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6조1,61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8% 줄었습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는 각각 24.2%, 0.5% 증가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를 제외하면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AMPC 제외 적자는 전 분기보다 악화했습니다.
 

메탈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래깅)와 가동률 약세 지속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이 반영된 영향입니다.
 

다만 북미 판매 확대에 힘입어 AMPC 포함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됐습니다.


주요 고객사의 신차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와 제너럴모터스(GM) 합작 2공장의 양산과 출하 개시로 물량이 확대되면서 AMPC는 전 분기보다 137% 증가한 4,4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근본적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초에는 르노와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저가 배터리 시장으로 영향력 확대에도 나섰습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공장의 일부 전기차 라인을 ESS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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