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작가, ‘옥상 상담소’ 출간…“따뜻한 사람 사는 이야기”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공감소설 ‘옥상 상담소’는 내 주변을 돌아보고 계절을 느끼며 조금 달라도 괜찮다고 말해줄 수 있는 우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순딩순딩 아저씨 칠순의 순애보 사랑이 있고 고달픈 대한민국 아버지인 장씨가 있는 곳.
늦깎이 사랑에 덤벙대는 하진이가 있고 그 길에 이야기를 나르는 고양이와 강아지들 시원하게 지나치는 바람과 눈부신 햇살이 있는 곳. 그 안에서 내가 쉬어갈 수 있고 조금 달라도 조금 늦어도 되는 곳, 그래도 괜찮다고 위로를 건내주는 곳. 소설 ‘옥상 상담소’이다.

신간 '옥상 상담소'. [사진=바른북스]
국민배우 이정길님은 구름 작가의 옥상 상담소를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재밌고 따뜻하다고 느끼며 읽었다고 말했다. 이정길 배우는 “어디에나 있을법한 캐릭터들의 옥신각신 살아내는 이야기들이 상상하기 쉬웠고,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서민들의 고민들이 에피소드로 연결돼 사회의 구성원인 우리들이 자신과 함께 살고 있는 주변을 돌아보고 서로에게 귀한 인연이 돼주는 소소한 사건들이 장면으로 떠오르며 소설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구름 작가는 소설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후배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완성된 책으로 나오게 될 줄 몰랐다고 했다. 그녀는 “오랜기간 ‘옥상 상담소’ 작업을 하면서 작품 속 캐릭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며 “글을 쓰는 동안 작가 스스로 웃기도 하고 때로 가슴이 저며오는 것을 느끼며 마치 책 속에 캐릭터와 현실에서 함께 하고 있는 것처럼 동화돼 작품을 집필했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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