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국제공항-라오스 하늘길 10월 열린다

전국 입력 2024-07-23 17:08:07 수정 2024-07-23 17:08:07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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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무안군·한국공항공사·라오항공 업무협약
비엔티안 10월·루앙프라방 12월 주 2~4회 운항

김영록 전남지사가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라오항공과 ‘라오스 라오항공 무안국제공항 국제노선 개설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전남=신홍관 기자] 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 경쟁력 강화와 라오스와의 협력 등을 위해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라오스 국영항공사인 라오항공과 국제노선 업무협약을 23일 맺었다.


협약에 따라 라오스 비엔티안 노선은 오는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주 2~4회, 루앙프라방 노선은 오는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주 2~4회 운항한다. 


편당 공급 좌석 수의 20% 이상을 도민이 항공권 검색 포털 등을 통해 직접 발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루앙프라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안국제공항에서만 직항으로 운영돼 타 공항 대비 큰 경쟁력을 갖춘 노선이다.


비엔티안은 라오스의 수도이자 약 5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최대 도시로, 아름다운 불교사원으로 유명하다. 루앙프라방은 라오스 제2의 도시로 1995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을 만큼 라오스 전통 양식, 수많은 불교 사원과 소수민족의 풍습 등 옛 모습이 잘 보전된 매력적 도시다. 


전남도는 무안-라오스 노선 개설로 관광 및 문화 협력도 크게 증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7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차관과의 회담에서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 근로자 파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개설된 노선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으로 라오스 계절노동자들의 출입국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라오항공은 1976년 설립돼 1989년부터 라오스 공공업무·교통부 산하 국영항공사로 운영 중이다. 2024년 기준 한국을 비롯해 중국,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 총 2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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