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티메프 사태 사죄…지분 매각·M&A 추진”

[앵커]
티몬·위메프의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 책임론에 휩싸인 큐텐그룹 설립자 구영배 대표가 사태 발발 20일 만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구 대표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머리 숙여 사죄한다면서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사태수습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 기잡니다.
[기자]
구영배 큐텐 대표가 오늘(29일) 티몬과 위메프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에 책임을 지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큐텐 지분 등 사재를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으신 고객들과 관계되신 모든 파트너사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처로 사태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룹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개인 재산도 활용해서 티몬과 위메프 양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재산의 대부분인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이번 사태 수습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 대표가 공식 입장을 내놓은 건 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불거진 지난 7일 이후 처음입니다.
구 대표는 “티몬·위메프 고객 피해 규모는 여행상품을 중심으로 500억원 내외로 추산한다”며 “지속해서 환불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며 큐텐은 양사에 대한 피해회복용 자금 지원을 위해 긴급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큐텐 보유 해외 자금의 유입과 큐텐 자산과 지분의 처분이나 담보를 통한 신규 자금 유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큐텐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펀딩과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나 전략상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못하는 점은 널리 이해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민입니다. /rlaalsmin42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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