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대만 뉴웨이브 거장 ‘에드워드 양 감독전’ 개최
‘독립시대’ 국내 최초 개봉 기념

[서울경제TV=김민 인턴기자] CGV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1994년 영화 ‘독립시대’ 국내 최초 개봉을 기념해 전국 15개 CGV 아트하우스에서 내달 7일부터 20일까지 ‘에드워드 양 감독전’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에드워드 양 감독은 대만 뉴웨이브 영화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감독전에서는 제작 30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독립시대’를 비롯해 ‘광음적고사’, ‘해탄적일천’, ‘타이페이 스토리’, ‘공포분자’,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하나 그리고 둘’ 등 7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올 하반기 개봉을 예고한 ‘독립시대’는 1990년대 타이페이를 배경으로 모든 조건을 갖춘 재벌집 딸 몰리와 그녀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절친인 치치의 사랑과 오해, 엇갈림으로 가득한 이틀 간의 낮과 밤을 그린 영화다. 1994년 당시 제47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제31회 금마장 영화제 12개 부문 노미네이트 및 각본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까지 총 3관왕을 달성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대만 뉴웨이브의 시작을 알린 ‘광음적고사’(1982년)는 에드워드 양의 데뷔작인 ‘지망’이 포함된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다. 장편 데뷔작 ‘해탄적일천’(1983년)은 돌연 남편이 사라진 여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오빠의 첫사랑이었던 피아니스트가 재회하면서 서로의 과거를 회상하는 영화로 치밀한 서사와 미장센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타이페이 3부작인 ‘타이페이 스토리’(1985년), ‘공포분자’(1986년),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1991년)도 상영된다.
‘하나 그리고 둘’(2000년)은 제53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으로, 에드워드 양 감독의 유작이다. 각자의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일상을 통해 인생의 이면과 내면을 사려 깊고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CGV는 관람 고객들이 영화의 감동을 더욱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감독전 포스터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정현 CGV 콘텐츠편성팀장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작품성으로 씨네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에드워드 양의 작품을 극장에서 다시 선보인다”며 “극장에서 에드워드 양 감독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에 흠뻑 빠져보는 뜻깊은 시간 가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rlaalsmin42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한금융 "장기연체 고객 이자 감면"…'헬프업&밸류업' 확대
- 산업부, AI 기반 차세대 신약 설계·제조 R&D에 374억 지원
-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 위해 고려하는 신규시장 1순위 '미국'
- 현대차, 넥쏘 비용 지원 프로그램…할부금 유예·충전비 지원
- LG, 美 바이오 투자 가속화…투자액 5000만달러 넘어
- 한국형 '수요응답형 교통' 헝가리 적용…현대차 사업 참여
- 무보, LG화학 美 양극재 공장 건설에 10억달러 보증 지원
- "AI 데이터센터 시장, 5년간 연평균 28%씩 성장한다"
- '구글 지도반출' 한미 정상회담 후 결론…한 번 더 유보할 듯
- GV70, 글로벌 누적판매 30만대 돌파…제네시스 SUV 중 처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시, 4~9일 전통시장 12곳 농축산물 할인행사 진행
- 2"더위 잡고 지역 경제 살렸다"…제18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성공적 마무리
- 3영천시, “장난감 대여 UP, 탄소 DOWN”.. .폐건전지 반납 시 장난감 추가 대여 사업 시작
- 4영천시, ‘보현산별빛축제’ 홍보.. 경주 황리단길에서 로드마케팅 펼쳐
- 5포항시, '포항강소특구' 2년 연속 ‘우수특구’ 선정… 4년 연속 최고·우수 등급 쾌거
- 6'2025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바다 물들인 복고의 향연 펼치다
- 7한·미 청소년 외교교류단, “APEC 도시 경주를 만나다”... 6년 만에 경주 방문
- 8APEC 개최지 경주시, 최휘영 문체부 장관 취임 후 첫 공식 방문
- 9"장수 방화동자연휴양림, 뜨겁게 달궜다"…장수쿨밸리페스티벌 성료
- 10BPA, '해범이와 뿌뿌', 전국 지자체·공공캐릭터 공모전 본선 무대 올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