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株, 대격변…2차전지 추락·금융 약진
코스피 시총 ‘톱 10’ 지각변동… 금융株 약진
금융株, 주주환원율 50% 시대…주가 화답
‘날개없는 추락’… LG화학, 시총 10위 밖으로
이차전지株, 전기차 캐즘…투자의견 하향 쏟아져
이차전지株, 전기차 수요 둔화·실적 부진 ‘발목’
[앵커]
국내 증시 시가총액 순위 지각 변동이 일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실적 부진에 이차전지주가 연일 내림세를 걷고 있는 반면, 정부의 밸류업 기조에 동참한 금융주는 화답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경쟁이 치열합니다.
우선, 금융주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는 코스피 시총 순위 9위에 안착했습니다.
신한지주는 POSCO홀딩스와 10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4대 금융 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합계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호실적에 통 큰 주주환원 정책까지,
금융주의 위상이 높아지며 주가도 화답하고 있습니다.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당기순이익(9조3,526억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와함께, 금융지주는 정부의 밸류업 기조에 발맞춰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 소각안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특히, 주주환원 확대가 주가 상승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신한과 우리금융은 연간 순이익의 절반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총주주환원율 50%'를 제시했습니다.
반면, 이차전지주는 주가 부진이 깊어지며 시총 순위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코스피 시총 15위로 추락했습니다.
올해 LG화학 시총은 35조원에서 21조원으로 약 30% 쪼그라들었습니다.
POSCO홀딩스도 시총 42조원에서 30조원으로 급감했습니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 둔화로 업황 불황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이는 실적 부진으로 이어져 주가를 흔들고 있습니다.
증권가의 눈 높이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13개 증권사는 일제히 에코프로비엠 목표가를 낮췄습니다.
이례적으로 투자의견을 중립·매도 등으로 조정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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