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인천국제공항공사 '맞손'… "인천공항 모빌리티 혁신"

경제·산업 입력 2024-08-06 11:12:39 수정 2024-08-06 11:12:39 이수빈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이 ‘글로벌 메가 허브’인 인천공항에 구현된다.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의 디지털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상호 협력은 ▲공항 내 상용·특수 차량의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과 수소 인프라 확대를 비롯해 ▲공항물류 자동화·지능화 로봇 등의 로보틱스 및 스마트 물류시설 도입 ▲AAM 생태계 구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적기 도입 ▲미래기술 전시 및 홍보 ▲기타 기업 비즈니스 지원 등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은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장해 이용객과 공항 관계자들이 첨단 모빌리티 신기술을 공항 전역에서 누릴 수 있는 ‘글로벌 기술 융복합 운송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역시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에 핵심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구현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기술혁신을 알리고 고객의 반응을 폭넓게 살피는 일종의 글로벌 테스트베드를 확보하게 된다.

올해 말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여객 수용 능력은 기존 7,700만 명에서 1억 600만 명으로 늘어난다. 화물 처리 용량도 500만 톤에서 630만 톤으로 증가하며 국제선 여객 기준으로 세계 3위의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도약하게 된다.

우선, 현대차는 향후 공항지역 수소충전소 확대와 함께 현재 160여 대에 달하는 공항리무진 및 셔틀버스, 공항 물류용 지게차와 트럭 등 공항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경비·보안 ▲공항 물류 ▲여객 서비스 등의 다양한 부문에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이 개발 중인 지능화 로봇을 투입·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AAM부문에서는 지난 2021년 대한항공, KT, 현대건설과 함께 국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상용화를 위한 ‘K-UAM One Team’ 컨소시움을 결성했다.

‘K-UAM One Team’은 올 4월 국토교통부가 전남 고흥에서 진행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1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이번 협약체결로 양사 간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 기술의 경우 세종 스마트시티와 경기도 판교 제로시티, 국회의사당 경내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시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나아가 공항 터미널 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자율주행 개인용 모빌리티 개발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sb413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