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 2분기 영업익 5,375억원…전년比 16%↑
매출 4조 4,224억원…전년比 2.69%↑
엔터프라이즈 사업 부문, 호실적 견인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SK텔레콤이 유무선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2분기에 호실적을 냈다. SK텔레콤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입이익이 5,375억원으로, 매출이 4조 4,2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88억원을 3.6% 상회한 것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6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502억원으로 0.7% 늘었다.
이번 호실적은 유무선 사업 및 주요 관계사 실적 상승과 엔터프라이즈 사업 부문 매출이 성장한 점이 주효했다. 2분기 엔터프라이즈 사업 부문 매출은 데이터센터 가동률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로 작년 동기보다 11% 성장한 4,342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사업만 따로 보면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5% 늘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통합 설루션 기업인 ‘SGH’에 투자하는 등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더불어 SK텔레콤은 AI 분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하반기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어 버전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텔코 LLM)은 개발을 완료해 고도화와 서비스 적용을 진행 중이다. 텔코 LLM 공동 개발을 위한 글로벌 통신사 간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 체결도 최근 완료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무선 사업 실적을 공고히 하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하반기 AI 기업으로서 성과도 가시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의 2분기 배당금은 1분기와 동일하게 주당 830원으로 확정됐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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