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몰리는 '충남 아산', 수요 늘자 부동산 시장 주목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충남 아산시가 국내외 굵직한 기업들의 유치를 성사시키며 5년 연속 투자유치도시 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대규모 산업단지를 비롯해 추가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들까지 더해지면서 일자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주택 구매력 증가로 부동산 시장의 규모도 한층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아산시에 따르면 7월 기준 아산시에서 조성 중이거나 조성이 계획된 산업단지는 총 17개에 달한다. 이중 염치일반산업단지, 음봉일반산업단지,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업단지,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4개 산업단지는 연내 준공 예정에 있다.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중국 강풍전자, 미국 린데, 영국 에드워드를 비롯해 룩셈부르크, 독일, 일본 등 6개 국가의 기업들과 총 4,53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유리를 이용한 복합 소재 글로벌 기업인 코닝이 아산디스플레이시티에 2028년까지 약 2조원(15억 달러)을 투자하기로 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019년에 13조1,000억원 투자에 나선데 이어 2023년에는 4조1,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에 나섰다. 지난해 9월에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에는 최대 9,5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처럼 국내외 기업들의 아산시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는 것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편리한 접근성 등이 꼽힌다. 행정구역상 충청남도에 위치해 있지만 평택과 맞닿은 곳으로서 경부고속도로, KTX, SRT, 수도권전철 등의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서울 등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인구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아산시 주민등록인구는 6월말 기준 35만1,686명으로 지난해 6월 인구(33만6,998명) 보다 약 1만5,000여명이 증가했다.
든든한 수요를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 역시 탄탄한 모습을 보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아산시 아파트 평균시세는 2억2,621만원으로 천안시(2억6,046만원)에 이어 충남에서 두 번째로 가격이 높은 도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더욱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계속된 투자와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으로 주택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산시는 국가에서 전략적으로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특화지역으로 육성하는 만큼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라며 "인구 등 주택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돼 부동산의 가치도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강주택은 8월 아산탕정지구에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완성형 택지지구인 아산탕정지구의 마지막 후분양 단지이다.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아산탕정지구 내에서도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한 원스톱 학군 입지를 갖췄다. 오는 2026년 3월 개교예정인 애현초를 비롯해 아산세교중(25년 3월 개교 예정)이 단지와 맞닿아 있고 이순신고도 인접해 있다.
또한 KTX, SRT, GTX-C노선 연장선(예정)이 지나는 천안아산역을 비롯해 1호선 탕정역, 아산역 등을 통해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지방 타지역으로 이동하기 수월할 전망이다.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2-A1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8층, 5개동, 총 43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74~99㎡ 등으로 면적별로 ▲74㎡ 129가구 ▲84㎡A 41가구 ▲84㎡B 69가구 ▲84㎡C 104가구 ▲99㎡ 95가구로 구성됐다.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의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8월 개관 예정이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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