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타이어 안전, ‘마모도·공기압’ 관리로 지키세요

경제·산업 입력 2024-08-10 09:00:00 수정 2024-08-10 09:00:00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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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 여름철 ‘수막현상·파열’ 위험
홈 깊이 3mm 되면 타이어 교체
장착 타이어에 쓰인 적정 공기압 유지해야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사진=한국타이어]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여름철 무더위와 강수가 반복되는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타이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온다습한 이번 여름철에는 타이어 마모도와 공기압 관리가 타이어 관리의 핵심이다.


빗길 미끄러짐 현상을 막기 위해선 타이어 마모도 관리가 중요하다. 타이어 마모도가 적어야 타이어가 원활하게 빗물을 배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면과 맞닿는 타이어 표면인 고무층 ‘트레드’ 사이 깊은 세로 홈 ‘그루브’가 타이어 배수를 담당하는데, 타이어 마모가 심해지면 그루브도 얕아져 타이어의 배수 능력이 떨어진다.


한국타이어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마모 한계선인 1.6mm에서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지만 빗길 안전 운전을 위해선 홈 깊이가 3mm 정도일 때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 타이어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높은 기온과 아스팔트의 마찰열은 타이어 내부를 팽창시키는 원인이다. 이 때문에 평소보다 공기압을 5%~10% 낮춰야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의 도로 접지면이 넓어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한다. 이로 인해 고속 주행 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인 ‘스텐딩 웨이브’ 현상이 발생한다. 자연적으로 공기가 조금씩 빠지는 타이어의 특성상 낮은 공기압은 스텐딩 웨이브 현상을 심화시키고, 타이어 파열 위험성도 커진다.


공기압이 너무 높을 경우에는 충격 완화 능력이 떨어져 승차감이 나빠지고 차체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타이어의 모든 부분이 팽팽하게 부푼 상태에서 외부 충격을 받으면 타이어가 손상되고 타이어 중앙이 원 수명보다 빠르게 마모될 수 있다.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차종마다 다르기 때문에 장착된 타이어에 적혀있는 수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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