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美 대선…해리스 트레이드 수혜주 꿈틀
美민주 전대 개막… 국내 증시선 수혜주 상승
숨은 해리스 수혜주 찾아라…메디케어, 화장품 종목

[앵커]
미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후보 대관식이 될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렸습니다. 미 대선 레이스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일명 해리스 트레이드를 마주한 투심이 요동치고 있는데요. 수혜주로 꼽히는 태양광과 대마초, 화장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앞서자 수혜주로 꼽히는 태양광과 대마초, 화장품,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긴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조금씩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전당대회 이후 한동안 ‘컨벤션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선 해리스가 환경주의자로 유명한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지목하면서 친환경주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났습니다. 태양광 대장주 한화솔루션은 전거래일보다 0.54%오른 2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HD현대그룹에서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전 거래일 대비 3.05% 상승한 3만400원에 장 마감했습니다. 에너지테크 기업 그리드위즈도 장중 9.05% 오르는 등 높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건 대마 관련주입니다. 해리스 후보가 마리화나 합법화를 주장하면서 의료용 대마 테마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미국에서 대마초 재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의 라이선스를 받아 대마 사업을 영위하는 애머릿지는 전일 대비 3.02% 오른 1,84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이큐어 역시 1.35%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와 대마초 관련주 등 당연하게 생각하는 수혜주가 아니라 숨은 해리스 트레이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중인데요. 메디케어와 화장품 관련주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 해리스 후보는 메디케어 포 올을 지지했으며 미네소타주의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을 실행하고 있던 팀 월즈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선임하면서 화장품 수요층인 Z세대를 포용했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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