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업부장 “AI 시대 이끌 OLED, 삼성이 주도”

경제·산업 입력 2024-08-21 17:53:54 수정 2024-08-21 17:53:54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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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ID 2024' 기조연설 나서
AI 시대 디스플레이 전략 소개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사업부장이 21일 제주에서 열린 'IMID 2024'에서 'AI 시대, 디스플레이의 끊임없는 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21일 제주에서 열린 'IMID 2024' 개막식에서 'AI 시대, 디스플레이의 끊임없는 혁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은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사업부장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 사업부장은 인공지능(AI)시대에는 텍스트보다 친숙하고 직관적인 이미지나 영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가속화됨에 따라, 소비자가 온디바이스 AI를 선택함에 있어 디스플레이 스펙이나 특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소 하루 이상 충전하지 않아도 되는 저소비전력, 현실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생생한 화질, 대화면이면서도 휴대성 높은 디자인이 AI시대 디스플레이의 필수 조건"이라며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완벽한 디스플레이는 'OLED'"라고 말했다.
 

이 사업부장은 OLED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어떻게 AI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지도 자세히 소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해 여기에 영향을 주는 모든 인자들을 없애거나 다른 기술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디스플레이에 으레 들어가는 편광필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일한 성능을 내는 패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소비전력을 30% 이상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표적인 저전력 OLED 기술로 단일 화면에서 선택적으로 여러 주파수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낮추는 MFD 기술과 탠덤구조를 통해 발광효율을 2배 정도 향상하는 기술을 언급하며 "머지 않은 미래에 패널 소비전력을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이고 AI를 위한 여분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부장은 편리한 휴대성과 큰 화면, 두 가지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확장현실(XR)기기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도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은 가격과 무게 등의 장벽이 존재하지만, 이런 부분을 개선한 디스플레이가 나온다면 XR기기 시장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시대 고성능 XR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매진을 인수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 사업부장은 AI시대에는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사용자의 눈 건강을 지켜주고 보안성 측면에서도 안전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눈에 유해한 블루 라이트를 줄이면서도 색은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삼성 OLED는 디스플레이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필수적"이라며 "특수한 픽셀구조로 시야각을 줄여 공공장소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술도 AI시대에는 아주 유용한 기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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