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2023학년도 후기 학위 수여식’ 개최
[대구=김정희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는 22일, 23일 양일간 2023학년도 후기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날 학사 417명, 석사 134명, 박사 28명을 배출했다.
22일에는 교내 중강당에서 대학원 학위 수여식이 진행되었으며, 23일에는 단과대학별로 축하 현수막을 설치하고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졸업생들은 학위복과 학사모를 착용해 100주년 기념광장, 잔디광장 등 교내 명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성한기 총장은 축사에서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으면서 자기 자신을 진실로 사랑하고, 다른 모든 사람을 존중하면서 각자 삶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이순신학과 박사학위를 받은 윤동한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기홍 일반대학원장, 윤동한 회장, 성한기 총장.
특히, 이번 학위 수여식에서 한국콜마홀딩스 윤동한 회장이 이순신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윤동한 회장은 2022년 3월 대구가톨릭대 이순신학과에 입학해 2024년 8월 졸업을 맞이했다.
윤 회장의 박사 학위 논문은 「고하도·고금도의 지리적(地理的) 이점을 활용한 이순신의 승리 전략 연구」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한 학술적인 연구로 평가받았다. 윤 회장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순신학과는 대구가톨릭대가 (사)서울여해재단(이사장 윤동한)과 협력해 2021년 신설한 학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선양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와 기업, 조직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학과는 사학, 정치외교, 지리교육, 행정학 등 여러 학문을 융합하여 다양한 학제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2학년도 1학기부터 현재까지 군 장성들을 비롯한 총 21명이 입학한 이순신학과는 박사 졸업생 4명, 수료생 5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충무공 이순신의 생애와 업적을 연구하며 역사학, 정책학, 안보론, 리더십 등을 연구하고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자(字)를 딴 서울여해재단은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2017년에 설립된 비영리 법인이다. 대구가톨릭대와 재단의 협력으로 사료 발굴, 교육 및 연구에 필요한 인프라를 상호 공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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