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쏠림 우려…지방은행도 금리 인상 가세
경남·부산은행, 주담대 금리 0.2%p 인상…지방은행 대출 쏠림 우려 줄여
시중은행·인터넷은행 전달부터 20차례 이상 금리 인상
금융당국·은행 실무자 '가계부채 관리 실무협의회' 운영

[앵커]
지난달부터 시중은행이 일제히 대출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방은행까지 가세합니다. 시중은행이 이달 들어서만 수차례씩 금리를 인상하면서 자칫 지방은행으로 대출 쏠림이 나타날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은행권 실무자가 참여하는 가계부채 관리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며 가계부채 관리에 나섭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BNK경남은행이 어제(26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p 인상했습니다.
부산은행도 지난 14일 주담대 금리를 0.2%p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경남은행 주담대 금리 하단은 기존 3.35%대에서 3.55%로 상승했고, 부산은행은 기존 3.1%대에서 3.3%대로 주담대 금리 하단이 올랐습니다.
올해 2분기 경남은행 가계대출은 12조7,870억원, 주담대는 9조4,156억원이고, 부산은행 가계대출은 총 19조3,288억원, 주담대는 14조7,067억원입니다.
한국은행 기준 2분기 가계대출 총 잔액은1,896조2,000억원, 주담대는 1,092조7,000억원입니다.
가계대출 총량을 놓고 보면,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의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며, 총량 줄이기에 나섰는데, 지방은행이 주담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시중은행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 금리를 유지하게 됩니다.
지방은행의 이번 대출금리 인상 결정에는 지방은행 중심 대출 쏠림 현상 우려를 줄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현재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은 전달부터 20차례 이상 주담대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대출 기한과 한도 축소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가계부채 관리 실무협의회를 새롭게 구성해 운영합니다. 금융당국과 시중은행 여신 담당 임원들이 한 달에 한 번 회의를 열고 실무차원 현황 분석과 DSR 관리에 나섭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한은 "금리인하기 집값 상승 기대, 거시건전성 정책으로 완화"
- 금융당국, 서울 집값 '불장'에 은행 긴급소집…농협 등 현장점검
- KB국민카드, 전국 야구장 주변 상권 소비 트렌드 분석 발표
- 코스피 한달 상승률 11%로 'G20 1위'…개미는 '하락 베팅'
- ‘코스피5000 예고’ 이재명 시대…증권가가 주목하는 4대 '정책주'
- “1·2세대 실손 가입자, 갈아타지 마세요”…李 정부, ‘선택형 특약’ 만지작
- 시총 100억대 회사가 사채 2兆 발행? '메자닌 폭탄' 주의보
- 李정부 포용금융 바람 타고 '중금리 대출시장' 커지나
- "수익률이 답이다" 삼성운용, ETF 수익률 톱10 상품 없어
- 대법, 코리안리 독과점 제동…재보험 폐쇄구조 변곡점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 정보시스템 재난·재해 모의훈련 실시
- 2영남이공대, 진로·취업 역량 강화 위한 ‘신기방기’ 프로그램 본격 가동
- 3강원특별자치도, 202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실시
- 4경찰, 원주시 모 국장 뇌물수수 등 혐의로 수사
- 5기아, ‘봉고 Ⅲ EV 특장차’ 출시…"급속충전 15분 단축"
- 6한화, '임직원과 함께하는 농촌 일손돕기' 실시…"지역사회 기여"
- 7제주항공, 최대 할인 프로모션 ‘찜 특가’ 진행
- 8진에어, 공항 근무 직원에 하계 티셔츠 지급
- 9현대차 '더 뉴 아반떼 N TCR·TCR 월드투어' 2라운드 우승
- 10플래그샵 운영사 워커스하이, 부산·경남권 서비스 공급 확장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