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르네상스의 서막 올릴 '스토리 하우스' 오는 9월 개최

IP와 생성 AI 관련 개발자 생태계 스토리(Story)가 9월 1일부터 6일까지 성수 스페이스 S1에서 ‘스토리 하우스(Story House)’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토리 하우스(Story House)’는 ‘Right Click: Remix’ 디지털 아트 전시와 AI와 IP(지식재산권)를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리며, 아블로(Ablo), 세카이(Sekai), 아투(Artue), 아주키(Azuki), 머신 시네마(Machine Cinema) 등의 파트너들이 주최하는 크리에이티브한 IP 관련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및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KBW 2024)’ 컨퍼런스 기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산업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IP와 AI 기술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Right Click: Remix’ 전시에서는 무라카미 타카시(Takashi Murakami), 타일러 홉스(Tyler Hobbs), 디케이(DeeKay) 등 세계적 디지털 예술가들과 코조모 데 메디치(Cozomo de Medici), 바랏 크리모(Bharat Krymo) 등 유명 컬렉터들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르네상스, 인상주의, 다다이즘과 같은 역사적인 예술 운동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클래식 예술과 생성 AI 툴의 융합이 만들어낸 독창적인 시각을 보여준다. 나아가 오늘날의 창조적 환경 속에서, 예술과 역사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미(美)를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9월 2일 진행되는 ‘PIP(Programmable IP) 서울’ 컨퍼런스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 팩트블록(FACTBLOCK)과 투자사 해시드(Hashed)가 공동 주최하는 KBW2024의 공식 사이드 이벤트로 AI, 웹3, 디지털 아트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창작자들을 위한 성공적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PIP 서울 클로징 세션인 키 노트 발표로는 스토리 공동 창업자 ‘제이슨 자오(Jason Zhao)’가 나선다. 이 발표를 통해 참석자들은 AI 시대에 IP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디지털 르네상스를 맞이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다.

그 밖에 전세계 최대 오픈 소스 AI 모델인 ‘스테이블 디퓨전’의 창시자 이마드 모스타크(Emad Mostaque)와 세계적인 AI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이 연사로 참여하며, 전세계 4,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파이썬(Python) 기반 오픈 소스 운영 체제 개발사 아나콘다(Anaconda) CEO 피터 왕(Peter Wang)과 오픈AI의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이 공동창업한 스타트업 월드코인(Worldcoin)의 제품 총괄 아카시 산지(Akarsh Sanghi),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카라 우(Carra Wu) 파트너 등 글로벌 디지털 업계 리더들이 참여한다.

최신 디지털 기술과 IP의 융합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스토리 하우스’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스토리 하우스 행사는 Mantra, Lombard, Polychain Capital, Ritual, Ethena Labs, Layerzero, Maker, OKX, Foresight Ventures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제이슨 자오 스토리 공동 창업자는 “AI의 발전은 창작자들에게 무한한 창작의 기회를 열어주었지만 원 창작자의 동의 없는 AI 모델의 학습과 더불어 무분별한 N차 콘텐츠의 생성을 야기해 IP 산업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스토리 하우스를 통해 IP와 AI 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효율적인 산업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업계 전문가들과 창작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성공적인 IP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토리는 창작자들의 IP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래머블 IP 플랫폼으로 현재 2,000만 개 이상의 IP를 대상으로 200개 이상의 서비스들이 이를 활용해 다양한 비즈니스와 개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