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회장 "조사 결과 따를 것"…변수 커진 거취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조사 결과 겸허하게 따를 것"
이복현 금감원장 “우리금융 누군가는 책임져야”
검찰, 손태승 부적정대출 수사…우리은행 본점 등 압수수색
임종룡 회장 임기 2026년 3월 종료…거취 변수 커져
우리금융,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결의…금감원 승인 여부 변수

[앵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오늘(28일)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적정대출 관련 사과 의사를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조사 결과에 겸허히 따를 것이라고 말함에 따라, 거취 변수도 커졌습니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의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결정도 금융당국 최종 승인이 막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오늘(28일) 오전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350억원 부적정대출 관련 사과했습니다.
임 회장은 "조사 혹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은행장을 포함해 임직원 모두 겸허하게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5일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현 경영진 대상 작심 비판 후 내놓은 첫 입장입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임 회장은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우리금융 대상 금감원의 추가검사와 검찰의 압수수색 등 고강도 수사가 동시에 벌어지자, 임 회장은 상당한 부담을 느껴 2번째 입장발표를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임 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로 1년 이상 남아 거취 변수가 커진 상황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임 회장이 현 상황에서 연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불명예 퇴진을 피하기 위한 행보라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당국의 추가검사와 검찰의 수사는 임 회장의 사과와 별개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금감원과 검찰은 현 경영진이 손 전 회장 친인척 부적정대출건을 왜 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는지, 은폐 의혹 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오늘(2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인수지분과 가격은 동양생명 75.34% 1조2,840억원, ABL생명 100% 2,654억원이고 총 인수가액은 1조5,493억원입니다.
마지막 변수는 금감원의 인수합병 승인 여부가 될 전망입니다.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과 ABL생명 최종 인수를 위해서는 당국 인허가 절차를 통과해야 합니다.
하지만, 손 전 회장 친인척 350억 규모 부적정대출 관련 금감원이 우리은행뿐 아니라 우리금융에도 제재를 가한다면 인수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규정 등에 따르면 금융사가 다른 금융사 최대주주가 되려면, 최근 1년간 기관 경고조치 등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합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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