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저축은행도 손태승 친인척 법인에 7억 대출 확인돼

증권·금융 입력 2024-09-01 18:15:36 수정 2024-09-01 18:15:36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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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대출이 우리은행뿐 아니라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도 실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에 7억 원 상당의 대출이 실행됐다. 현재까지 대출 일부를 상환해 지난 27일 기준 잔액은 6억8,300만원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체 점검을 통해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대출을 파악했다"며 "다만 내부적으로 들여다보니 절차적인 문제가 없고 심사 과정을 거쳐 나간 대출 건이어서 현재로선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신장식 의원은 "애초 우리은행에 국한해 검사를 진행했던 것의 한계가 확인된 것"이라며 "금감원은 여신을 다루는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모두에 대해 검사하고 검찰은 그룹사 차원의 외압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에서도 손 전 회장 관련 의심 대출 건이 포착됨에 따라 이들 회사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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