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매출 10조"… 성장 신발끈 매는 LS전선
[앵커]
LS전선이 오늘(5일) 밸류업 데이 행사를 열고, 해저 케이블과 데이터 센터 솔루션 사업 성장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기존 데이터 센터보다 전력 수요가 많은 AI 데이터 센터 송배전 시장에 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송배전 사업을 확장해 2030년 매출 10조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LS전선이 오늘(5일) 오전 개최한 ‘밸류업 데이’. 구본규 LS전선 대표 등 LS전선 주요 경영진과 LS에코에너지 등 주요 자회사 대표가 참석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과 성장 전략을 직접 밝혔습니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 메가트렌드에 맞춰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특히 해상풍력과 관련해선 전력 용량은 높고 손실이 적은 초고압직류 HVDC 케이블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복안입니다.
글로벌 해상풍력단지 건설 사업과 장거리 전력망 사업이 늘어나면서 해저케이블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초고압직류 케이블 HVDC 생산 업체는 전 세계를 통틀어 6개밖에 없어 블루오션으로 관측됩니다.
주요 자회사와의 협력도 강화합니다. 해외 사업을 담당하는 LS에코에너지와는 유럽·아시아·미주에 공장을 구축합니다.
해저 시공 전문인 LS 마린솔루션, 지중 시공 전문인 LS 빌드윈은 수직계열화해 해저 시공과 지중 시공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합니다. 생산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턴키 솔루션을 통해 수주경쟁력을 높이는 겁니다.
/하단/ 구본규 대표 “한 회사처럼 유기적 결합해야”
오는 10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LS마린솔루션 대표를 겸할 예정인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제는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 등을 따로 볼 수 없고 구조적으로는 한 회사처럼 유기적인 결합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IDC 솔루션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그중에서도 AI 데이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합니다.
[싱크] 신영식 / LS전선 부사장
“저희는 일부 디젤 발전기나 UPS같은 비상 보조 전력에 관련된 시스템을 빼고” (04:33~04:35) “(AI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대부분의 제품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략 연간 40조 원 정도의 판매 가능한 시장이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GPU 클러스터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소비가 높고 출력이 급격히 변하는데, 여기에 걸맞는 차세대 2차전지 UC와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등을 활용한다는 겁니다.
[스탠딩]
LS전선은 AI 데이터 센터 데이터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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