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공포 커지는 9월 증시… 주식에 이어 비트코인도 우수수
미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코스피·코스닥 하락세
방향성 잃은 비트코인까지 후드득
미 경기 침체 우려, 가상자산 처분 부추겨

[앵커]
9월은 전통적으로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달입니다. 여기에 미국발 경기 침체 신호까지 자산시장에 나타나면서 뉴욕 증시가 주저 앉자 국내 주식과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도 하락폭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시장이 살얼음판을 걷는 가운데 오늘 코스피,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나흘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40% 하락한 7,656만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가 하락으로 7,500만원선까지 밀리며 7,000만원대 반납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 역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점 대비 40% 가까이 빠지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323만원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이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54%, 0.30%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5% 올랐습니다.
투자 심리가 갈피를 못잡은 영향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2로 예상치 47.5를 하회했습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서도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2만7,000명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5,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실업 추이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의미입니다.
유동성을 좌우하는 경기 침체 우려는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악재로 꼽힙니다. 가상자산 역시 주식과 마찬가지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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