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제주 미술계 '쌍끌이'…두개의 전시에 쏠리는 시선
유재이 'Home, swim home' vs 백금아 '엠마스톤 셀럽전'
[제주=이재정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제주도 미술계, 연휴가 끝나도 여전히 도민들의 시선이 두 개의 전시에 쏠리고 있다.
28일까지 서귀포시 공간오름에서 진행되는 유재이 작가의 미디어 아트 Home, swim home전과 30일까지 탐라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제2회 셀럽전’이 그것이다.
‘코믹한 세상을 만들다’를 주제로 제주사랑케리커처작가회(회장 김정숙) 주최로 열리는 ‘제2회 셀럽전’은 오드리 햅번, 엠마스톤 등 연예나 스포츠, 정치인 등 인지도가 높은 유명 인사들을 캐리커처로 그려 전시하는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빙그레 즐거움을 선물하는 캐리커쳐의 특성 덕분에 지역 아동센터,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장애인센터 등 취약 계층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 해 왔다,
백금아 작가는 “영화 가여운 것들에서 만난 엠마스톤의 경우 새롭게 되살아 나고 싶은 사람의 욕망을 잘 포착했다‘라며 ”영화 속에 담겨진 비현실적 캐릭터는 이런 관람객들의 감정을 꿈과 연결 짓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예술의 역할을 강조했다.
유재이 작가의 미디어 아트 Home, swim home전도 인기다. 특히 초기 아이맥, 아이패드, 빔프로젝터, 최신 디스플레이 모니터 등 총 4대의 디지털 기기로 전시를 구성한 점은 미디어 아트의 본질을 이해시킨다는 측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해녀들이 직면하고 있는 바다를 단편적인 시점이 아닌 다각도로 보여주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돋보인다.
유재이 작가는 한국에서 사진을 전공한 후, 독일로 건너가 쾰른예술대학에 미디어 아트를 공부했다. 2020년 독일 퀼른 중앙역에서 개인전
바다를 단순한 풍경이 아닌 삶의 터전으로 바라 본 작가는 지난 6개월 동안 전시를 준비하며 가파도의 해녀들과 함께 직접 바다에 들어가 그들의 삶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이번 전시로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와 해수 오염 등 환경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바다를 공간적 개념으로 조명한 작업이라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migame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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