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H2 MEET 2024’ 참가…차세대 수소기술 대거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4-09-25 16:17:05 수정 2024-09-25 16:17:05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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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4 행사에서 현대차그룹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현대차그룹은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 2024에 참가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적용되는 다양한 수소 사업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H2 MEET 2024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로 최신 수소 산업 기술 전시와 포럼, 컨퍼런스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Be a First Mover in Hydrogen이라는 주제로 약 230개사가 참가한다.

현대차그룹은 ▲에너지 안보 ▲항만 및 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수소 사회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시나리오 부스를 통해 그룹사의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먼저 에너지 안보 시나리오 부스는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과 폐플라스틱을 분해하여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 등 자원순환형 기술을 통한 수소 생산 기술과 실증 사업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고순도의 수소 생산에 가장 적합한 고분자 전해질막(PEM) 수전해 수소생산 기술을 전시물로 제작해 이해를 돕고 현대건설에서 전북 부안에 건설 중인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 기지 사업도 공개한다.

탈탄소화 시나리오 부스에서는 탄소배출이 높은 산업단지 시설에서 적용될 수 있는 수소 활용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5월 출범한 북미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인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소개와 인천국제공항과의 디지털 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 협약 등 국내외 항만 및 항공 운영 과정에서 탄소저감을 위한 사업들이 소개된다.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시나리오 부스에서는 여러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수소 기반 친환경 응용 방안을 제시한다.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가 설립한 합작법인 HTWO 로지스틱스를 통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 도입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 친환경 물류체계 등 기존 내연기관 트럭 기반 물류 체계를 수소 트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상세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전시 공간은 수소 사회 시나리오 부스로 산업과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수소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공한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선박, 트램, 지게차와 같은 다양한 모빌리티 및 발전기, 중장비에 탑재되어 확장되는 수소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전시물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은 전시 공간에 마련된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과 기술 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 기반 확대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H2 MEET 2024에 참가하는 정부, 지자체 및 국내·외 다양한 수소 산업 관련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소 기반 모빌리티의 새로운 수요처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그룹사의 수소 기술 역량과 사업을 소개할 것”이라며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다양한 HTWO Grid 솔루션을 제시하여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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