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아트쇼제주…'성공한 미술축제' 지역 작가들 갈증 해소 기대

전국 입력 2024-09-26 08:42:00 수정 2024-09-26 08:42:00 이재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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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아·신연주 작가 등 지역 셀럽 작가 참여 '도민들 기대감'

2024 아트쇼 제주에 참가하는 백금아 작가의 작품 오드리 2024. [사진=이재정 기자]

[제주=이재정 기자] 제주 지역 화가들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한 미술축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월 25일부터 27까지 사흘 동안 제주시 펄호텔에서 펼쳐지는 2024아트쇼제주가 그것이다. 아트쇼 제주 추진위원회 주최, 제주예술인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지역 방송국과 지역 기업들 후원으로 열린다.  


호텔 방에서 진행되는 플랫폼은 체크인호텔포토2024나 제주국제아트페어 등 기존 아트페어에 가깝고 참여 갤러리들이나 작가들의 플랫폼을 살피면 아트 페스타 제주 2024를 닮았다.  


체크인호텔페어는 출판사와 갤러리가 주최했고 제주국제아트페어의 경우 제주화랑협회가 주도하며 지역 화랑들이 참여했다. 지역 미술 행사임에도 서울 전문 기획사가 축제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두 개의 행사와 다르게 아트 페스타 제주 2024의 경우는 독특했다. 


체크인호텔페어는 홍보 부족과 운영 미숙 등으로 관객 동원에 실패했다는 후문이고 제주국제아트페어나 아트 페스타 제주 2024의 경우도 불황의 늪을 돌파하지는 못했다는 평이 있어 지역 미술시장에 데한 기대는 다소 부정적이다.


참여 갤러리 규모나 작가군 등 관객 동원을 위한 전시 컨셉이나 행사 전략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지역 방송 등 다양한 매체 광고를 통해 참여 작가들을 홍보한다는 모양새다. 일정에 비해 좀 더 빠르고 전략적인 홍보 방안이 시급해 보인다.


아트쇼 제주 추진위원회는 “국내외 참신한 작가를 발굴해 제주의 미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지난 1일 막을 올려 한 달 동안 진행하는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경우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는 물론 서울 아트위크, 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등과도 연계해 전국 미술관아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술축제 브랜드를 꿈꾼다. 


특히 9월 한 달 동안 전국 미술관, 화랑, 아트페어 및 비엔날레 등 전시 공간 330여 개소에서 가이드북과 무료 입장권 또는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행사 홈페이지 활용과 철도승차권과 각 비엔날레 할인권을 결합한 특별 철도 관광상품권 등 온, 오프라인 매머드 마케팅을 전개했다. 


동시대 미술계의 트렌드를 짚어보고 지향점을 논의하자는 케치프라이즈도 내걸었다. 당연히 불황의 늪에 빠진 한국 미술계의 현재 진단과 위기의식 타파에 기인한 것이란 해석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백금아 작가는 “오드리 햅번은 얼마전 끝난 지역 셀럽전에서도 인기를 독차지 했던 작품이다”라며 ”셀럽 컨셉에는 오드리 햅번 연작뿐 아니라 엠마 스톤이나 탈렌트 외 지역 정치가의 캐릭터까지 선보일 수 있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인기몰이로 사랑을 독차지 했던 오드리 햅번 셀럽 시리즈에는 시사성이 강한 작품까지  전시될 예정이어서 한껏 물이 오른 작가의 창조성 관람에 도내 외 고정 펜들의 발걸음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4아트쇼제주는 취약한 지역 아트페어 시장에 맞서 어떤 전략과 지향점을 내세우며 참여 작가는 물론 관람객들과 콜렉터까지 유혹할 것이란 기대감도 보인다. 


최근 전시 장소까지 바꾸며 고군분투하며 지역 방송국 홍보를 위해 참여 작가들의 자료를 취합중인 것으로 알려져 가을 절정에 선보일 2024아트쇼 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igame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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