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현 문화정보원장 “AI 통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문화복지 향상”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속초시립박물관에 가면 ‘홍라공주 전설’을 모티브로 만든 미디어 아트를 볼 수 있습니다. 퉁소를 통해 연을 맺은 홍라공주와 청년이 세계를 여행한 뒤 경박호의 용을 잠재우며 혼례를 치루는 내용을 담았죠. 3면 프로젝션 맵핑으로 생동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문정원) 원장이 27일 서울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화 디지털 전환 전담기관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문정원은 속초시립박물관에 구축한 실감형 체험시설처럼 지역의 문화향유권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 체험시설 23개소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정 원장은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추진으로 시공간의 제약이 없어지면서 새로운 차원의 문화 향유 욕구와 가치 창출의 시대가 도래했다”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지능정보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한층 더 편리하게 다양한 문화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
실제로 문정원은 문화전시 공간 15곳에 27대의 AI 문화해설 로봇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문화해설 서비스는 35만건, AI 대화 서비스는 39만건에 달한다. 다국어 서비스, 수어해설, 이동약자를 위한 안내 등 문화 현장에서 차별 없는 문화관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문정원은 공공저작물의 자유 이용 활성화 및 관리, ‘문화비 소득공제’ 활성화 지원, 한국 전통문양 3D 데이터 무료개방, 클라우드 기반 문화정보통합센터(IDC) 운영,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문화체육관광 사이버안전센터 전담인력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 원장은 “적극행정 실천으로 경영과 조직문화를 혁신하겠다”라며 “직무급 제도 도입, AI 관련 부서 신설 등 기능과 성과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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