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점이다'…차익실현한 서학개미 투심 어디로
금융·증권
입력 2024-10-22 18:52:57
수정 2024-10-22 18:52:57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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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학개미들의 미국 사랑이 식은 모습입니다. 다만 실종된 경기부양책과 금투세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은 국장에 들어오기도 부담입니다. 향후 서학개미들의 매수 행보에 관심이 모입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3분기 들어 우리 증시가 저조한 수익률를 내면서 개인 투자자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인기를 쫓아 뉴욕 증시로 향했습니다만 이내 미국 사랑이 차갑게 식은 모습입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최근 1달간(9월 23일~10월 22일)미국 주식 4억2,812만달러(5,902억원)를 순매도했습니다. 서학개미들이 4억달러가 넘는 순매도를 보인 이 기간 S&P500 지수는(5,718.57→5,853.98) 2.37% 급등했습니다.
투심 악화는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21일(현지시간)골드만삭스가 "미국 증시 강세장, 호시절 끝났다"는 의미의 "향후 10년간 S&P500 수익률 3%에 그칠 것"이라는 발표를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최근 10년 간 해당 지수가 연간 13%, 10년 이상 장기 추세선상평균 11% 뛰었던 과거 흐름에 비해 눈에 띄게 낮은 수익률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상황에서 서학개미들이 등을 돌려 마땅한 경기 부양책이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금투세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은 국내 증시에 들어오기도 부담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맞아 분위기 호전의 실마리를 찾아보라고 제언하고 있는데요. 자동차 등 고환율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출주들을 주목하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최근 한달간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는 업종은 제약·바이오주입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전거래일보다 1.31%내린 2,570.70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2,949억원과 3,075억원을 각각 순매도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개인은 5,816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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