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부실채권 정리 자회사 'Sh대부' 설립 추진
금융·증권
입력 2024-10-22 22:04:36
수정 2024-10-22 22:04:36
김도하 기자
0개

중앙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국 90곳 수협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을 매입·추심하는 자회사 'Sh대부(가칭)' 설립을 위해 자본금을 출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 설립될 자회사는 수협중앙회가 자본금 500억 원을 전액 출자한다.
자회사는 중앙회 출자에 더해 수협중앙회·수협은행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마련한 자금을 토대로 총 3,000억 원대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에 나설 예정이다.
조합으로부터 의뢰받은 부실채권을 매입한 후 회수 절차를 거쳐 연체감축을 돕는 방식이다. 회수 결과 매각이익이 발생한 경우 사후정산을 통해 조합에 그 수익을 돌려준다.
중앙회는 매각으로 인한 이익이 조합에 돌아가고, 또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회사를 통해 부실채권을 관리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중앙회는 즉시 대부업 등록 절차에 착수함으로써 이르면 연내 조합의 부실채권 조기 정리에 나설 방침"이라며 "향후에도 추가 출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려 부실채권 매입 여력을 확대해 연체감축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부실채권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으면 금융사업을 영위하는 회원조합의 대외 신용도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 것"이라며 "앞으로 자회사 Sh대부가 조합의 자산 건전성 회복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춧돌이 되도록 중앙회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sdoha.ki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3000 뚫은 코스피 방향은 어디로…상승·하락 베팅 동반 증가
- 카드업계 선두다툼 치열…신한·삼성 점유율 격차 0.5%p로 축소
- 채권 개미, 2분기 들어 매수세 주춤…금리 변동성에 관망
- K증시 '훈풍' 잇는다…민관, MSCI 편입 로드맵 연내 마련
- 가계부채 비율 5년만에 80%대로 하락…"2분기 재상승 우려"
- 3년반 만에 다시 '삼천피' 시대…상승 여력 큰 유망株는?
- 美 금리 동결·부동산 과열…한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커지나
- 주가 널뛰는 코스닥社…소수 계좌 매수 ‘주의보’
- 버스에서 불붙는 결제 전쟁…티머니-애플페이 손잡았다
- 새마을금고, 내부통제 강화 대책…실효성은 '의문'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LG유플러스, 악성 앱 감염 고객에게 피싱 위험 카톡으로 알린다
- 2호텔업계, 새 수익모델 '위탁운영' 확산…"재무부담 적어"
- 3현대차, 미국발 수출 99%↓…트럼프 관세 대응 공급망 효율화
- 43000 뚫은 코스피 방향은 어디로…상승·하락 베팅 동반 증가
- 5대형마트들, 계란값 안 올린다…"이윤 줄이고 가격인상 막아"
- 6카드업계 선두다툼 치열…신한·삼성 점유율 격차 0.5%p로 축소
- 7채권 개미, 2분기 들어 매수세 주춤…금리 변동성에 관망
- 8하반기 전략회의 마친 삼성전자…'HBM·파운드리' 살리기 총력
- 9K증시 '훈풍' 잇는다…민관, MSCI 편입 로드맵 연내 마련
- 10가계부채 비율 5년만에 80%대로 하락…"2분기 재상승 우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