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첫 시추 위치 확정…수혜주 일제히 강세
금융·증권
입력 2024-11-04 19:10:09
수정 2024-11-04 19:10:09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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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알려진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작업이 초읽기 단계에 들어가자 한동안 잠잠했던 관련주들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 때 랠리를 펼쳤던 대왕고래 수혜주들이 다시 급등하고 있습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7.28% 오른 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동해에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 발표에 지난 6월 6만4,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만, 최근 투자 주관사 입찰공고일이 시장 예상보다 늦어지는 등 시장 무관심에 조정이 나타나며 3만원대까지 내려간 바 있습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이 모이면서 전거래일의 2.2배가 넘는 144만6,140주가 거래됐습니다.
대왕고래 수혜주 가운데선 화성밸브의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가스관에 설치되는 밸브를 제작하는 업체로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17.91% 급등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스·석유 수송용 등 강관을 제조하는 동양철관(5.16%)과 비상장사인 GS에너지와 함께 해외 자원 개발에 투자해온 GS글로벌(4.38%)도 올랐습니다.
정부 주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6.94%)를 비롯해 넥스틸(6.06%), 코오롱글로벌(3.15%)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이날 적게는 3%대에서 많게는 7% 가까이 뛰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대왕고래 수혜주가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개발 주체인 한국석유공사가 정부 당국과 조율을 거쳐 첫 시추 해역 선정을 사실상 확정했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도 이달 중 한국으로 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다음달 중순부터 대왕고래 유망구조 해역에서 시추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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