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3분기 영업손 4,149억 원…적자 전환

경제·산업 입력 2024-11-04 15:15:19 수정 2024-11-04 15:15:19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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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S-OIL은 4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밝혔다. S-OIL은 3분기 매출액 8조 8,406억원, 영업이익은 4,14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사진=S-OIL]


매출액은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6% 감소했으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2,861억원)와 환율 하락과 같은 일회성 요인으로 정유부문의 적자가 확대되면서 분기 실적은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정유 부문은 매출액 6조8,944억원, 영업손실 5,737억 원을 기록했다. S-OIL은 정유 부문 실적에 대해 “아시아 정제마진은 경질유 시황 부진으로 인한 하락요인에도 불구하고 납사 수요 개선과 같은 상승 요인이 상존하여 소폭 상승했으며, 두바이 원유 가격은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따라 하락하였으나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지속되면서 하방은 제한적이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 2,016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의 경우 PX와 벤젠 시장 아로마틱 원료의 휘발유 혼합 수요 감소와 아시아 지역 생산설비의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공급 증가로 조정이 있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의 경우 PP 시장은 역내 공급이 충분한 가운데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PO 시장은 중국 설비 보수 및 가동률 조정으로 시황이 유지된 것으로 분석됐다.

윤활 부문의 경우 매출 7,446억 원, 영업이익 1,538억 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펀더멘탈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Group II 공급으로 시황이 유지되었으며,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반등했다고 S-OIL 측은 설명했다.

S-OIL은 4분기 사업 전망에 대해 정유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의 회복과 윤활 부문 견조한 마진 유지를 예상했다. 이어 수요와 공급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겨울철 난방유 재고 비축이 계속되면서 마진은 낮아지지만 공장 가동을 줄이고 정기보수를 늘리며 공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샤힌 프로젝트 진행 현황에 대해서는 “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여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 중이며,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EPC 진행률 42%) 중이다”라고 전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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