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라오스 시술릿 주석과 회담…'친선협력 강화' 강조
경제·산업
입력 2025-10-08 11:06:09
수정 2025-10-08 11:06:09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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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 참석을 위해 방북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지난 7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회담에서 “시술릿 주석의 방북은 우리 당과 인민의 위업에 대한 라오스 당과 정부, 인민의 전적인 지지와 성원의 표시”라며 “라오스당과 인민의 투쟁에서 더 큰 성과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시술릿 주석은 “라오스는 언제나 형제적인 조선 인민의 가까운 친구”라며 “두 당과 두 나라 간의 친선협조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라오스 지도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가 양국 인민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더욱 공고히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이 표명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조용원·리히용 당 비서, 최선희 외무상, 주창일 당 선전선동부장, 김성남 당 국제부장 등이 배석했다.
앞서 진행된 환영 행사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시술릿 주석을 맞이했다. 예포 발사, 명예위병대 사열, 분열 행진 등도 진행되며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췄다.
회담 뒤에는 연회가 이어졌으며,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과 시술릿 주석이 각각 연설했으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술릿 주석의 방북은 2011년 9월 촘말리 사야손 당시 라오스 대통령이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할 당시 부수상 겸 외무상으로 평양을 찾은 이후 14년 만이다.
한편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행사에는 시술릿 주석 외에도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등 외국 귀빈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은 이번 행사에 맞춰 대규모 열병식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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